변협, 제7기 통일과 법률 아카데미 아홉 번째 강의

변협은 지난 13일 대한변협회관 14층 대강당에서 아홉 번째 제7기 통일과 법률 아카데미 강의를 실시했다. 이날 강의에는 임병철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 소장이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현황’을 설명했다.

국내에 입국하는 북한이탈주민 수는 지난 4일 기준 3만2260명이다. 그 중 양강도, 함경도 중 국경 지역에서 온 북한이탈주민이 85%에 달하며, 연령별로는 20대에서 40대가 69.7%로 다수를 차지했다.

임병철 소장은 “북한이탈주민 경제활동 참가율과 평균 임금, 고용률이 올라가는 등 정착지표가 점진적으로 호전되고 있다”면서 “북한이탈주민 정착이 점차 긍정적인 수준으로 발전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탈주민 고용률은 2007년 36.9%에서 지난해 56.9%로 늘었고, 생계급여 수급을 받는 북한이탈주민은 63.5%에서 24.4%로 줄었다. 학업중단율 역시 7.1%에서 2%로 줄었다.

임병철 소장은 “북한이탈주민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육을 하고 하나의원을 활용해 의료 지원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나원에서는 △정서 안정 및 건강 증진 △진로 지도 및 직업 탐색 △초기 정착 지원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7기 통일과 법률 아카데미 수료식은 오는 20일 마지막 강의가 끝난 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 강의에는 김영희 한국산업은행 북한경제팀장이 ‘북한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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