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대한변호사협회장배 전국변호사 축구대회 개최
경기중앙회, 승부차기 접전 끝 서울회B 꺾고 우승해

전국 변호사들이 축구 실력을 뽐내며 명승부를 펼쳤다.

변협은 지난 20일 포항 양덕스포츠 타운에서 ‘제12회 대한변호사협회장배 전국변호사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이정호 전국지방변호사회장협의회 회장, 서울회 이찬희, 인천회 이종엽, 대전회 김태범, 부산회 이채문, 울산회 신면주, 전북회 황규표, 제주회 김선우 회장, 충북회 류성용 부회장을 비롯한 변호사 33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현 변협 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정정당당하게 발휘해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며 “열정과 패기, 순수한 스포츠 정신으로 가득 찬 멋진 대회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변협을 비롯해 각 지방회에서 총 15개팀이 참가했다. 예선은 총 3개조로 A조는 경남·광주·대전·대구·부산회, B조는 충북·서울C·서울B·전북·인천회 C조는 변협·서울A·경기중앙·울산·제주회 구성됐다.

단판 20분으로 진행된 예선조별리그전 결과, A조 경남회팀(2-2-0), B조 서울회B팀(3-1-0), C조 경기중앙회팀(2-2-0), 서울회A팀(2-2-0)이 본선 4강전에 진출했다.

최종 우승은 C조 경기중앙회팀이 차지했다. 경기중앙회팀은 서울회B팀과 전·후반 20분으로 진행된 결승전에선 1-1로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간 치열한 접전 끝에 5-4로 짜릿한 승리를 거머 쥐었다.

이번 축구대회 우승을 한 경기중앙회팀 단장 이원익 변호사는 “회원 모두의 축구에 대한 열망과 노력이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축구회원뿐만 아니라 경기중앙회 소속 변호사들의 사기에도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준우승은 서울회B팀이 차지했고, 작년 우승을 한 서울회A팀은 3위에 그쳤다. 1위부터 3위까지는 트로피와 함께 각 상금 150만원, 120만원, 100만원이 수여됐다.

열띤 응원을 펼친 팀과 우수 선수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이번 축구대회 응원상은 전북회팀에게 돌아갔다. 최우수 선수는 경기중앙회팀 강영철 변호사가, 득점왕에는 서울회A팀 심현치 변호사가 선정됐다. 응원상을 탄 전북회팀에는 상금 50만원, 최우수 선수와 득점왕에게는 각 20만원이 수여됐다.

한편 변협은 광주회 김정현 변호사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정현 변호사는 광주회 축구단 회장을 역임하며 대회에 빠짐없이 참가, 회원 참여도를 높이고 대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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