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핵심 인사 … 김현 변협 협회장 등 임원진과 회동

무라도프 오타벡 바흐리디노비치 우즈베키스탄 검찰총장 이 대한민국을 찾아 지난 16일 김현 변협 협회장과 회동했다. 우즈벡 니그마자노프 국제법무국장과 에쉬베코프 투자유치기업국장, 비잘리 편 주한 우즈벡 대사와 변협측 조병규 회원이사, 곽정민 제2법제이사, 송해연 공보이사도 참석했다.

이번 만남은 역삼동 소재 한 식당에서 진행됐다. 무라도프 검찰총장은 우즈벡 검찰청 수사관 및 검사와 법무부차관, 대통령 보좌관을 역임한 우즈벡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중 한명이다. 미르지요예프 우즈벡 대통령은 ‘2017-2021 국가발전 전략 중점과제’ 이행 책임자로 그를 지명하기도 했다. 검찰총장에는 지난 1월 임명됐다.

김현 협회장과 무라도프 총장은 판·검사 임용에 관한 양국 법제 차이, 우즈베키스탄 검찰의 역할과 조직, 사형제도와 피고인 구속률, 양국 법률가의 지속적인 대화·협력 방안 등에 대해 가감없는 대화를 나눴다.

우즈베키스탄은 검찰청이 법무부와 내무부 등 정부부처보다 상위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와 큰 차이를 보인다. 사형제도는 지난 2008년 폐지했다.

무라도프 검찰총장의 이번 방한은 외교부가 공공외교 활동으로 추진하는 전문가 초청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 15일 입국한 무라도프 검찰총장은 김오수 법무부 차관·문무일 검찰총장·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 면담과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주최 행사 참여 등 일정을 소화하고 17일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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