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중원 변호사(연수원 18기), 글누림

유중원 변호사는 국제거래 분야에서 70편이 넘는 학술논문·판례평석과 법학전문저서를 12권이나 발간한 변호사이다. 그는 학술적 저서뿐 아니라 리얼리즘과 정확한 언어에 기초해 다양한 법률적 쟁점과 법조계의 특수성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100여편의 소설과 에세이를 발표했다. 전국적으로 많은 독자층을 확보해서 인터넷 누적 조회수가 25만을 돌파하는 등 법률소설을 개척한 진정한 원조라고도 할 수 있다.

그의 소설은 필연적으로 법적인 쟁점을 내포할 수밖에 없는 우리사회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문제시된 사건을 다루고 있다. 그들 사건이 안고 있는 양가적 측면과 모호성, 복잡성을 소설로 형상화하는데 관심이 많다. 그러면서도 소설이 필연적으로 갖추어야 할 인간 본성에 대한 엄숙한 통찰과 냉철한 묘사, 문학성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다.

그는 몇년 동안 열과 성을 다하여 집필했던 소설들의 초고를 고치고 또 고쳐서 마침내 다섯권의 책으로 발간하였다. 6월에 새로 나온 책은 장편소설 ‘광화문 광장’ 중편소설집 ‘무진기행, 그 후’ 단편소설집 ‘티베트 기행’ ‘귀휴’ 에세이집 ‘변호사가 웬 소설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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