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은 정찬형 고려대 법전원 명예교수를 제49회 한국법률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지난 24일 공고했다. 시상식은은 내달 27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리는 ‘제27회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 개회식에서 열릴 예정이다.

변협은 “정찬형 교수가 법조계와 학계에서 한 다양한 역할과 그에 따른 학문적 성과가 우리 법률문화 발전에 현격히 이바지했다고 판단해 이번 한국법률문화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정찬형 교수는 서울대 법학과와 동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졸업하고, 33년간 충북대, 국립경찰대, 고려대에서 교수로 재직해 왔다. 또 미국 워싱턴대학교 법과대학미국 듀크대 법과대학독일 뮌스터대 법과대학 등에서 객원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특히 우리나라 상법, 유가증권법 및 금융법 분야에서 저서 37편, 연구논문 340편을 집필하는 등 연구활동을 해왔다.

법의 올바른 개정과 집행을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법무부 법무자문위원회 위원, 국회 입법지원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2009년에는 우리나라 상법 및 회사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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