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협 스타트업 법률지원단 발족식’ 개최, 청년변호사 76명 동참
창업 직전부터 투자 유치 전까지 초기 스타트업 기업 대상 활동 예정

변협이 젊은 기업과 청년변호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변협은 지난 21일 역삼동 대한변협회관 14층 대강당에서 대한변협 스타트업 법률지원단(이하 ‘법률지원단’) 발족식을 개최했다. 김현 변협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젋은 기업과 청년변호사가 함께 성장하자는 공익적인 사업”이라며 “스타트업 기업은 합리적 비용에 자문변호사를 두게 되어 심리적·재정적 장벽이 낮아지고, 청년변호사에게는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 가치에 투자할 수 있는 상호간에 의미 깊은 활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법률지원단은 변협과 MOU를 체결한 코리아 스타트업 포럼과 패스트파이브, 스파크랩, 르호봇 등 국내 주요 코업스페이스 및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와 긴밀한 협업관계를 유지, 이들에 가입된 회원사와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를 1대 1 매칭하는 방식을 기본으로 운영할 게획이다. 특히 코리아 스타트업 포럼과는 변호사가 스타트업 관계자와 함께 관심분야의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재정이 취약해 법률상담에서 소외되고 있는 창업 직전부터 투자를 받기 전인 1~3년차 초기 스타트업 기업이 대상으로, 고액 투자를 유치해 자력이 가능한 스타트업 기업에는 지원하지 않는다.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 76명은 매칭될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정관과 주주간 계약서, 회사 등기, 법률계약서 검토, 회사법·상법 등 예방적 법률자문 및 법률규제에 대한 해결 업무를 주로 수행할 예정이다. 법률지원단을 관리·운영하는 법률지원단 운영회의는 스타트업 기업과 변호사 매칭, 기업 요구사항에 대한 협의 및 처리, 기업에 제공할 서비스 개발, 양 당사자의 불만사항 해소 등 역할을 수행한다.

최성호 법률지원단 부단장은 “스타트업 기업과 청년 변호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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