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등기·경매 아카데미 성료 … 272명 수료해

등기·경매 업무에 관심이 많은 회원의 전문성을 강화해 원활한 업무 수행을 가능하도록 하여 국민에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1차 등기·경매 아카데미’가 지난 7일 강의를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날은 조용주 변호사가 ‘부동산 등기’를 주제로 강의를 시작했다. 조 변호사는 “우리나라 부동산등기제도는 ▲법원의 등기사무관장 ▲물적 편성주의 ▲공동신청주의 원칙 ▲형식적 심사주의라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등기의 종류와 효력, 등기신청서 등 각종 양식 작성 요령을 설명한 조 변호사는 부동산 거래신고에 있어 취득세 감면 및 비과세 조항을 끝으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조용주 변호사 다음으로 강단에 오른 강은현 교수는 ‘경매권리 분석’에 대해 강연했다. 강 교수는 말소기준등기, 대항력, (최)우선 변제권 및 유치권을 중심으로 강연을 이어나갔다.

두 강의가 모두 종료된 이후에는 수료식이 진행됐다. 이날 변호사 272명이 제1차 아카데미를 수료했다.

수료생들은 전반적으로 이번 아카데미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체 수료생을 대상으로 강의 준비와 강의 내용, 전달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든 강의에 대한 평균점수는 27.1점으로 만점인 30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강의 장소가 좁고 책상이 불편하다’ ‘강의별 시간이 부족해 너무 빠르게 진행된 느낌을 받았다’ ‘일부 강의에서 내용이 겹치는 부분이 있었다’ 등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변협은 향후 개설될 제2차 등기·경매 아카데미에서는 위 수료생 의견들을 반영·개선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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