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사회 부문 중 다섯 번째 … 신뢰율 저조

법조계를 믿는 국민이 절반도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4월 7일 제62회 신문의 날을 기념해 언론 신뢰도에 대한 시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성인남녀 1천50명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전반에 대한 신뢰율은 32.3%로, 저신뢰 사회에 속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법조계에 대한 신뢰율 역시 낮다. 법조계를 신뢰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34%에 불과했다. 이는 교육계, 공직계, 종교계, 언론계에 이어 다섯 번째에 해당하는 수치다. 법조계보다 신뢰를 얻지 못한 부문은 경제계, 정치계뿐이다.

반면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14.3%, 신뢰하지 않는 편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51.7%로 과반수였다.

법조계에 대해 가장 신뢰도가 낮은 지역은 강원, 제주다. 법조계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이 77.2%에 달한다.

반면 대학교 재학생의 경우, 법조계에 대한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법조계를 신뢰하는 학생은 41.5%에 달해 전체보다 7.5% 가량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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