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협회장,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특강 진행
송무에만 치우치지 말고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야

김현 변협 협회장이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찾아 예비 후배 법조인들에게 아낌 없는 조언을 건넸다.

지난 21일 서울대 법전원 우천 법학관에서 법전원 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특 강에는 김현 협회장이 강단에 올라 ‘법치주의, 어떻게 확립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현 협회장은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대학 입시와 행정고시, 사법시험에서 낙방했으나 결국 성공한 경험을 말하며 학생들의 자신감을 북돋아주기도 했다.

이어 “법치주의는 17세기 영국의 코크 경이 제임스 1세에 항쟁할 당시 ‘국왕도 법 아래에 있다’ 고 주장한 것에서 기원한다”며 법치주의가 가진 의의와 원칙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현 협회장은 “법치주의를 확립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변호사의 역할”이라며 “변호사가 송 무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시·도의원을 포함한 정치와 전문경영인 등 사회 다방면에서 활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법무담당관 제도, 준법지원인 제도, 아파트 감사제도 도입과 징벌적 손해배상 활성화 등 변호 사 직역을 확대하면서 진정한 법치를 실현하기 위한 대한변협의 정책들을 안내하기도 했다.

끝으로 김현 협회장은 “변호사 가 많은 분야에서 법치주의를 확립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부터 도덕적이고, 믿을 수 있으며, 친근한 법조인이 돼야 한다”면서 “법조인이 무너지면 더 이상 우리 사 회에 법치주의는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청렴성과 전문성을 겸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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