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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회_해시태그]전라북도지방변호사회 이스포츠동호회를 소개합니다
김도현 변호사·전북회  |  kimmeng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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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호] 승인 2018.03.12  09: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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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전북회 회원으로서 소속 이스포츠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다.

이스포츠동호회는 청년변호사들이 주도적으로 만든 동호회이고, 활동은 매월 1회 모여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은 뒤 게임을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피시방에서 고전게임인 스타크래프트를 포함하여, 최근 출시된 게임들도 한번씩 편을 나누어 해보는데 역시 피시방에서의 시간은 과거나 현재나 무시무시하게 빨리 가더라.

필자가 이스포츠동호회에 가입하게 된 이유는 필자가 고시생이었던 어두운 시간을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보냈고, 연수생이었던 즐거웠던 시절에도 스타크래프트가 함께 하였기 때문이었다. 고시공부를 할 때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방법으로 하루 공부를 마치면 같이 공부했던 선배, 후배들과 피시방에 가서 편을 나누어 스타크래프트를 즐겼고, 지는 편이 피시방 및 음료수 비용을 냈다.

내기란 무섭다. 공부를 마친 늦은 밤 시간이라서 체력이 바닥난 상태이고, 정신 역시 혼미한데 게임에 연결되는 소리와 동시에 집중력이 급상승하면서 침침했던 눈도 번쩍 뜨였고, 키보드와 마우스를 움직이는 손은 바빴다.

연수생일 때에도 필자는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종종 피시방에 가서 스타크래프트를 하였고, 당시 같은 반 친구 중에 스타크래프트2에 푹 빠진 친구가 있어서 며칠을 밤 또는 새벽까지 피시방에서 스타크래프트2를 했던 기억도 있다. 스타크래프트를 하면서 같은 반이었던 친한 오빠가 ‘포토러시’를 하여 절교를 선언했고, 진정어린 사과를 받았다. 한 때 전우였기에 시원하게 용서했다.

그때도 시간가는 줄 몰랐고, 스타크래프트2를 배우는 것도 신났다. 지금 그 친구 중 한명이 현재 남편이다. 스타크래프트로 쌓았던 전우애로 결혼까지 이르렀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온라인(배틀넷)으로 하는 것보다는 오프라인에서 친구들과 편을 나누어 서로 소리지르거나 속닥거리면서 게임을 하는 것을 더 즐기는 편이다. 요즘에는 친구 한명을 만나기도 쉽지 않고, 더욱이 편을 나누어 게임을 할 정도로 많은 숫자의 친구들을 만나기도 어려워서 고시생 때처럼 게임을 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스포츠동호회를 통해 회원들과 게임을 하면서 과거와 현재를 즐길 수 있어 매월 모임을 기다리게 된다.

이스포츠동호회는 전북회에서 매해 지원금을 수령하는데 다른 동호회와는 달리 사용처가 식사 및 피시방 이용요금 정도 뿐이고, 피시방에서 게임을 하는데 술을 마시면 곤란하기에 술값이 지출되지 않아 지원금만으로 운영이 가능한 (아마도) 유일한 동호회이다.

또한 저녁식사 장소와 피시방이 근접해야 하기에 저녁식사 장소 선정이 어려운 특징이 있다. 그럼에도 총무님이 항상 최적의 식사장소를 선정하여 회원들 모두 감탄하곤 한다.

최근에는 회원들이 검은** 이라는 모바일 게임을 즐기고 있고, 위 게임이 동호회 공식 게임으로서 최 모 변호사님의 “언능 깔아”라는 지시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동호회 회장님인 홍 모 변호사님은 단체 채팅방 공지에 “검은** 모바일을 함께 즐기고 있습니다”고 올려 간접적으로 검은** 모바일 게임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필자도 올해부터 ‘생산적인 취미를 갖자’는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이스포츠동호회에 참여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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