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변호사업계는 변호사 수가 급증해 현재 대한변협 회원이 2만 4000명을 넘어서는 등 큰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대한변협은 변호사 대부분이 거의 방치하다시피해온 등기·경매 분야 업무를 활성화시켜 업무영역을 확대 하고, 나아가 국민에게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한변협 등기·경매변호사회를 창립하였습니다.

대한변협 등기·경매변호사회는 지난 1월 31일부터 회원을 모집하였는데, 600명이 넘는 변호사가 회원으로 가입하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20일 오후 5시에는 창립총회를 개최하여 회칙을 제정하고 회장으로 최재호 변호사(사진·사법연수원 19기)를 선출했습니다.

같은 달 27일에는 회장과 부회장, 그리고 이사로 구성된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여 ‘등기·경매 아카데미’의 연수과목과 강사섭외에 관하여 논의했습니다. 그 결과 제1차 등기·경매 아카데미를 오는 24일 서초동 변호사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원래 등기와 경매업무 모두 법률사무의 하나로서 변호사 본연의 업무영역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활성화되지 못하였습니다. 앞으로 변호사가 등기·경매 업무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면 국민으로서는 대리인 선택의 폭이 넓어질 뿐만 아니라 양질의 법률서비스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대한변협 등기·경매변호사회는 회원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하여 등기·경매분야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업무매뉴얼을 제작·제공하는 등 변호사가 등기·경매 분야에서 원활한 업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법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