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변호사협회 연차총회 개최지 최종 확정

2019년, 전 세계 법조인 6000여명이 서울로 모인다.

세계 최대 규모 법조회의, 세계변호사협회(IBA) 연차총회 개최지가 대한민국 서울로 최종 확정됐다. IBA는 변호사협회 190개와 변호사 8만여명이 가입된 단체로, 1934년 설립됐다. 매년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는 연차총회에는 전 세계 변호사단체, 로펌 및 법조인이 참석해 교류를 해 왔다.

2019년 IBA 연차총회 개최지는 우여곡절 끝에 결정됐다. 2015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IBA 집행부 회의에서 2019년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으나 북핵 위기로 인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장소 변경이 논의됐기 때문이다.

변협은 이와 관련해 IBA를 포함한 각종 국제회의에서 각국 법조단체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 안정성 △변협 지원 사항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우리나라 기업 사내변호사와 만찬 등 마케팅 기회 제공 △서울시한국관광공사와 협조한 무료관광 프로그램 등을 적극 홍보해 왔다. IBA 측에서는 변협의 적극적인 노력과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등으로 인한 북한과 화해 분위기로 인해 연차총회 장소 변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변협은 “2019 IBA 서울총회를 통해 국제 법조 사회에서의 한국 법조계 위상을 제고하고 국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라면서 “서울에서 전 세계 법조인과 함께 법치주의를 확립하고 인권 옹호에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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