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변호사(연수원 31기), 시간여행

새로운 장르의 창조. 소설 같은 에세이! 에세이 같은 소설!

소설을 읽는 재미와 에세이에서 느끼는 깊은 사색의 즐거움 두 가지를 한권의 책으로 동시에 누린다.

법과 오페라 아리아와의 절묘한 조화, 법정 속의 다양한 삶의 모습들, 그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의 활약, 달빛변호사가 펼쳐내는 흥미진진한 변론이야기.

달빛변호사! 그를 만나다.

법정은 우리 삶의 축소판이다. 그곳에는 눈물과 아픔, 화해와 치유가 있고, 갈등의 끝과 새로운 시작이 있다. 법정에 선 이들은 원고와 피고, 피해자와 가해자를 가리지 않고 모두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격려와 위로가 되어주고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갈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이 변호사의 역할이다.

현직 변호사인 저자는 사람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재판의 이모저모와 변화하는 한국의 법정문화를 쉽고 흥미롭게 이야기 한다. 서술구조는 소설적 에세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취하고 있다. 변호사에게 필요한 덕목, 법률문제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차근차근 풀어낸다.

변호사의 변론에 바탕을 둔 법정소설이고, 재판문화에 대한 비판서이다. 무겁지 않은 법률지식서이며 음악과의 접목을 시도한 오페라 안내서이다. 누구나 쉽게 접근하여 읽을 수 있다. 변호사를 비롯한 법조인은 자신들의 이야기이므로 공감할 수 있고, 비법률가에게는 그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영훈 변호사는 이 책에 대해 “오페라와 아리아가 등장하여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의 감성에도 어울린다”면서 “법조인이 되고자 하는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에게는 훌륭한 실무적 지침서가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또 “재미와 지식 그리고 문화적 소양을 복합적으로 충족시키고자 하였다. 의욕과잉으로 보일 수도 있다”면서 “이에 대한 비판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 둔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법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