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회 변호사연수회가 1월 5, 6일 양일간 전라남도 여수 엠블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대한변협은 1978년부터 전국 회원들의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제고하고 업무수행에 필요한 법학이론과 실무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2회 변호사연수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연수회는 ‘상속분할심판의 실무상 쟁점’ ‘채권집행의 실무상 제문제’ ‘교통사고 손해배상 소송의 개론, 실무상 쟁점’ ‘건설분쟁의 새로운 유형과 대응방안-현실과 법리 사이’ 등 회원들이 관심이 많은 실무중심 주제로 진행되었다.

또한 이호일 변협 윤리이사의 ‘변호사 윤리연수’가 있었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선조들의 지혜와 정신’을 주제로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교양강의가 있었다.

연수회 첫날 저녁에 개최된 ‘친교의 밤’ 행사는 참여회원들의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시간이었다. 개회식에는 주승용 국회의원, 이정현 국회의원, 김호철 광주고등검찰청 검사장, 양부남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장 등이 참석하여 이번 행사를 축하해 줬고, 변호사공익대상 시상식과 일과 가정 양립 법조문화상 시상식도 거행되었다. 변호사공익대상은 공익활동을 통해 기본적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공헌에 이바지하며 공익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 단체에 대해, 일과 가정 양립 법조문화상은 법조계의 일·가정의 조화로운 양립분위기를 확산하고자 제정했다.

이번 변호사연수회에서는 다른 변호사연수회 때와는 달리 회원 출신·세대간 갈등을 해소하고 대립을 종식하여 건전한 법조화합의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한 ‘법조대화합을 위한 강령’을 제창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변호사 단체를 만들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한려수도의 기점을 이루는 푸르고 맑은 바다, 충무공의 충절이 깃든 호국문화의 도시 여수에서 개최된 이번 연수회를 통해, 변협은 성실한 변호사들의 전문 지식과 경험, 건전한 법조윤리가 공정한 결과로 이어지고, 투명하고 깨끗한 사회를 이룩하는데 한 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대한변협은 진정한 인권과 정의의 보루로서, 충실한 법률지식과 엄격한 법조윤리를 확립하는 데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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