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대구지방변호사회 제공

대구지방변호사회(회장 이담)는 지난 20일 성명을 내고 ‘독도조난어민위령비’의 안용복기념관 전시계획 중단을 촉구했다.

독도조난어민위령비는 1948년 주일 미 공군의 폭격훈련 도중 사망한 우리 어민을 기리기 위해 1950년 건립됐다. 이후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가 2015년 독도 앞바다에서 발견됐다.

울릉군은 위령비를 안용복 기념관에 전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회는 “독도조난어민위령비는 해방 이후 정부 수립 직전까지 우리 국민이 희생당한 슬픈 역사의 증거이자 대한민국이 1950년 이전부터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해왔음을 증명하는 소중한 증거”라며 “안용복 기념관은 역사적으로 큰 관련성이 없고 울릉도 일주도로가 연결되지 않아 접근성이 낮다”고 밝혔다.

이어 “독도아카데미 교육이 진행되는 한마음회관이나 독도박물관이 전시장소로 적절하다”며 “전시계획을 즉시 중단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아 장소를 다시 선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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