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법지원인 아카데미 수료식 개최 … 77명 수료

대한변협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준법지원인 아카데미’ 수료식이 개최됐다.

지난 18일 개최된 수료식에는 김현 변협 협회장과 송수현 제2기획이사, 이동응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 등이 참석했다.

김현 협회장은 “변협은 경제 분야의 법치주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준법지원인 제도의 내실화와 활성화를 위해 여러 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면서 “이번 아카데미가 준법지원인으로 활동하기 원하는 여러분의 역량 강화와 전문성 고양에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준법지원인 아카데미는 각 8시간씩 2일 동안 진행됐으며, ‘준법지원인의 역할과 실무’ 강의를 시작으로 ‘기업 회계’ ‘계약서 검토 및 리스크 관리’‘준법지원인의 역할’등 8강으로 구성됐다. 총 77명이 아카데미를 수료했으며, 안중민(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신승윤(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변호사가 대표로 수료증을 받았다. 안중민 변호사는 “기업 간 분쟁을 다루다보니 애당초 기업 내부적으로 통제시스템이 활성화됐다면 예방할 수 있는 사안이 많음을 인식하고 있었는데, 최근 담당 사건을 통해 예방의 중요성을 더욱 절감하게 돼 내부통제업무를 익숙하게 알고 싶어 아카데미를 신청하게 됐다”며 “아카데미에서 얻은 지식과 그간 쌓아온 기업분쟁 경험을 토대로 최우선적으로 분쟁예방에 힘써 기업발전을 위해 진력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신승윤 변호사는 “현재 은행 사내변호사로 일하면서 은행 송무를 주로 하고 있지만, 늘 회사의 내부통제관련 업무를 알고 싶다는 호기심이 있었다”며 수강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간 얻은 지식을 잘 활용해 제가 속한 부서 업무뿐만 아니라 타 부서 업무에 도움을 주는 사내 변호사로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변협은 “향후 준법지원인을 선임할 계획이 있는 기업에 아카데미 수료생 명단을 제공해 실제 준법지원인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했다.

변협은 ‘준법지원인’ 활성화를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고, 준법지원인 선임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률안 통과를 위해 적극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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