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갑질사건 … 나아가 국민권익보호 위해 고발 나서”

변협이 한화그룹 3남 김동선씨를 폭행, 모욕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김현 변협 협회장은 “부도덕하고 비뚤어진 재벌의 전형적인 갑질 사건”이라면서 “이번 사건은 의뢰인의 지위를 이용해 변호사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부당한 사례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변협이 직접 나서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피해변호사들은 로펌 신입 변호사로 연차가 높지 않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의사표시를 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변호사한테 이럴진대 힘없는 국민에게는 얼마나 함부로 하겠느냐”며 “돈이 있다고 해서 경제적 약자나 을의 지위에 있는 사람을 무시하고 폭행하는 이런 천박한 행태는 사회적 차원에서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9월 사석에서 만취 상태로 변호사들에게 폭행 및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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