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협회장 “대법관 구성의 다양화 꼭 이뤄지길”

대한변협이 대법관 후보로 추천한 김선수 변호사, 노정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대법관 후보자로 확정됐다.

김현 변협 협회장은 “비법관 후보자로는 변협이 추천한 후보인 김선수 변호사가 유일하다”면서 “김 변호사 임명으로 대법관 구성의 다양화가 꼭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김재옥)는 지난 23일 대법원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내년 1월 퇴임 예정인 김용덕·박보영 대법관 후임 후보자로 김선수 변호사와 노정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포함한 9명을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

앞서 후보추천위는 천거서와 의견서, 그 밖의 여러 심사자료를 바탕으로 심사자들에 대한 재산형성, 납세, 병역, 도덕성 등을 면밀히 검증하고, 사회 각계 의견을 수렴했다.

후임 후보자는 김광태(사법연수원 15기) 광주지방법원장, 안철상(〃 15기) 대전지방법원장, 이종석(〃 15기) 수원지방법원장, 노태악(〃 16기) 서울북부지방법원장, 이광만(〃 16기) 부산지방법원장, 김선수(〃 17기) 변호사, 민유숙(〃 18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노정희(〃 19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이은애(〃 19기)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다.

김 위원장은 "제청대상 후보자들은 법률가로서 전문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통해 국민의 권익을 수호하기 위한 탁월한 능력과 자질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아우르면서 대법원이 최고법원으로서 본연의 헌법적 사명을 다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풍부한 경륜과 인품은 물론이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도덕성을 겸비했다고 판단돼 대법관 적격 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장은 후보추천위 추천 내용을 최대한 존중해 수일 내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임 대법관 후보자 2명을 임명제청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법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