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이 8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는 1988년 하계올림픽 대회와 2002년 월드컵대회 및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제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개최함으로써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에 이어 세계 4대 지구촌 축제를 개최하는 위업을 달성한 5번째 국가로 세계 스포츠사에 길이 이름을 남기게 됐다.

88올림픽은 동서의 이념분쟁인종차별로 인한 갈등과 불화를 해소하고 대한민국을 세계만방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은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의 슬로건 아래 ‘하나 된 대한민국’을 다시 뜨겁게 달굴 호재이다.

또한 가뜩이나 고조되어 있는 남북한의 군사적 긴장감을 해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정부는 북한의 참가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외교적 역량을 다해야 한다. 북한이 참가하면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은 ‘평화 올림픽’이 될 것이다.

대한변협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대한변협은 지난 6일 강원도(도지사 최문순)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대한변협은 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한 관심과 이해 증진, 법률봉사 지원, 올림픽 홍보, 입장권 구입 참여운동 전개 및 관람 기타 대회 지원 방안을 실무협의를 통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의 참여열기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탤 것이다.

지난 7일에는 영어능력·도핑 및 스포츠 규제 관련 업무경력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선발된 35명의 ‘평창 동계올림픽 스포츠중재변호사단’도 구성했다.

중재변호사단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스포츠중재재판소 평창 임시재판소를 통해 올림픽 기간 중 발생하는 선수자격, 판정시비 등에 대해 중재·조정활동을 하게 된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대한민국의 국격이 한단계 높아지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에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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