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법률봉사 지원, 올림픽 홍보, 참여운동 전개 등 성공적 개최 위한 발판 마련해

전 세계가 스포츠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이하 ‘평창 동계올림픽’)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대한변협이 적극 나섰다.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현)는 지난 6일 강원도(도지사 최문순)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김현 협회장,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김현 협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참여 열기를 전국으로 확산해 성공적으로 대회가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월드컵,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네 번째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개폐회식과 설상 경기 대부분은 평창에서 개최되며, 빙상 종목 전 경기는 강릉,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는 정선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개폐회식 또는 경기별 입장권은 온오프라인에서 구매【본보 3면】할 수 있다.

변협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과 이해 증진 △올림픽 관련 법률봉사 지원 △대한변협신문 등 변협에서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대회 홍보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입장권 구입 참여운동 전개 및 관람 △기타 대회 참여 지원 등 성공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은 평창 동계올림픽 종료 시까지 유지된다.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변협은 대한변협신문에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남은 기간을 매주 명시하고, 관련 기사나 칼럼 등을 지속적으로 게재할 예정이다.

또 올림픽에서 벌어질 수 있는 각종 사건을 중재하기 위해 중재 업무와 외국어 능력이 뛰어난 변호사 35명으로 스포츠중재변호사단을 구성【본보 3면】했으며, 지난 7일 임명식을 거행한 바 있다. 스포츠중재변호사단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우리나라에 설치될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특별 임시 본부와 반도핑 본부에서 활동하게 된다.

변협은 국제중재업무에 관심을 갖고 많은 준비를 해 왔다. 지난 2013년 변협은 법무부, 서울시, 대한상사중재원과 공동으로 서울국제중재센터를 설립했다. 또 1~2월에는 대한상사중재원과 공동으로 중재법 전문분야 등록을 위한 강좌를 마련하기도 했다.

법조계에서는 한목소리로 성공적인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기원하고 있다. 부산회 소속 A 변호사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가 위축된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 드높이는 반전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변협에서도 스포츠중재변호사단 등 법률적 지원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밑거름을 마련해 도움을 주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청년변호사는 “지구촌 최대 겨울스포츠 축제가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대단히 자랑스러운 일”이라면서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성원해 성공적으로 대회가 치러질 수 있길 바라며 대한변협이 이에 동참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변호사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 계속 관심 갖고 지켜보고 있었다”면서 “스포츠 중재 등에서 변호사들이 두각을 나타내 변호사에 대한 인식이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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