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맥스미디어

국내외 저명 미술평론가들은 천경자 화백을 ‘예술혼을 가진 천재화가’라 부른다. 그런데 어느 날 난데없이 ‘1977년, 천경자’라는 꼬리표를 단 그림 ‘미인도’가 등장했다. 천 화백은 이를 “가짜”라고 수도 없이 단언했다. 국립현대미술관, 감정협회, 화랑계는 “진짜”라 우겼다. 천경자 화백이 원본을 보지도 않았다느니, 나중에 진짜라고 인정했다느니 하는 명예훼손적 허위사실이 유포됐다.

뜻있는 변호사들이 함께 ‘작가인권 옹호를 위한 변호인단’을 구성해 이른바 위작 미인도 사건을 검찰에 고발했으나 검찰은 프랑스 뤼미에르 감정보고서마저 왜곡하고 통계를 조작했다.

‘천경자코드’는 무려 26년 동안 복잡다단하게 전개된 ‘위작 미인도 사건’의 경위, 국립현대미술관의 비리와 검찰수사의 잘못을 낱낱이 밝히며, 미인도가 위작임을 한눈으로 보여주는 천 화백만의 비밀코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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