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회원으로부터 추천받아 9명 선정 … 변호사 위상 제고, 법률제도 개선 및 문화 향상 기여도 등 심의

대한변협이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 우수변호사 9명을 선정하고 지난달 25일 대한변협회관 18층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우수변호사로 선정된 변호사(가나다순)는 김민웅(변시 3회), 김보건(사시 40회), 김형규(〃 45회), 성진욱(변시 1회), 유동주(사시 49회), 이승희(변시 4회), 이용재(사시 50회), 이현서(변시 5회), 전수미(〃 3회) 변호사다.

제2회 우수변호사 선정은 전국 회원과 국민으로부터 접수받은 ▲정의·인권 ▲변호사 위상 제고 ▲모범적 변론 활동 ▲법률제도개선 및 문화향상 기여 ▲공익활동 등 추천사유를 기재한 추천서를 변협 우수변호사선정특별위원회 및 상임이사회에서 엄격한 심의를 통해 이뤄졌다.

김민웅 변호사는 국선전담변호인으로서 국민참여재판 등에서 모범적 변론 활동을 해온 점이 참작됐다.

김보건 변호사는 2003년부터 국민권익위원회 전문위원, 변협 조사위원회 위원으로서 객관적이고 엄정한 의견을 개진해 협회의 징계권 행사에 공정을 기할 수 있도록 헌신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형규 변호사는 아동학대 피해아동의 지원 및 사회적 약자 인권옹호 활동과 무료 법률지원 등 공익활동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성진욱 변호사는 모범적인 변론활동, 성실한 법률상담, 대한변협 장애인법률지원변호사로서 성실한 인권지킴이단 활동을 해옴으로써 선정됐다.

유동주 변호사는 2012년부터 인신보호사건 국선변호인으로 활동하면서 정신병원을 방문·상담하며 성심껏 구제청구사건을 수행해 왔다.

이승희 변호사는 2015년 개업한 청년변호사로서 상고심 사건에서 모범적인 변론활동을 해, 청년변호사에게 귀감이 되었기에 시상대에 올랐다.

이용재 변호사는 장애인을 위한 공익활동, 학술연구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과 그 결과물 및 변호사가 접근하기 어려운 정보보호 분야에서 쌓은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현서 변호사는 이주민에 대한 무료상담, 무료소송, 언론 등을 통해 이주민에 대한 잘못된 사회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전수미 변호사는 10여년 동안 북한인권 NGO 등에서 북한주민과 북한이탈주민의 인권에 지속적인 관심과 활동을 보여 선정됐다.

수상자 중 최고참인 김보건 변호사는 “우수변호사상이라는 뜻 깊은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우수변호사라는 이름에 걸맞는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또 다른 수상자인 이승희 변호사는 “길지 않은 경력을 가진 제게 우수변호사상을 주신 것은 지금까지 잘 해왔다고 평가해 주신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을 위해서 봉사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더욱 정진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상장과 함께 변호사 사무실 입구에 부착할 수 있는 ‘대한변호사협회 선정 우수변호사’ 문패가 수여됐다.

변협은 앞으로도 우수변호사를 분기별로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할 방침이다. 위 방침에 따라 다음 시상식은 12월 중 개최될 예정이며 제3회 우수변호사 수상자에 대한 추천서 접수요강은 오는 10월 협회 홈페이지(koreanbar.or.kr) -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문의사항은 변협 평가팀 담당자(ysjung@koreanbar.or.kr)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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