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2017 입법아카데미 막 올려 … 이론·실무 두마리 토끼 모두 잡는다

변협이 지난 6일 ‘2017 입법아카데미’ 개강식과 첫 강의를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입법아카데미는 2018년 지방선거 출마 및 정치활동에 관심있는 회원에게 입법과 정치에 관한 기본지식을 교육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기간은 총 8주로 오는 11월 1일 모든 과정을 끝마친다. 강의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된다.

김현 변협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프랑스, 캐나다, 폴란드 등 세계 각국에서 젊은 지도자들이 개혁과 변화의 중심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평소 정치활동 참여에 관심이 많은 청년변호사의 정치권 진출을 돕기 위해 아카데미를 개설하였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100명 이상의 청년변호사가 출마해 국민을 위해 적극 봉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아카데미는 올바른 정책으로 지자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예산을 적정하게 집행하는 등 청년변호사의 역량 강화와 전문성 고양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체계적인 교육내용에 강연을 듣는 변호사의 기대감도 높다. 이번 입법아카데미에 참가하는 문찬두 변호사(변시 3회)는 “지방자치제도, 특히 입법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이미 지역 사회 활동에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며 “변협 입법아카데미 교육이 국회와 지자체 입법 지원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개강식 이후 박수철 국회법제사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연단에 올라 ‘국회 입법과정과 대응’을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박 수석전문위원은 “법률은 주요 국가정책을 구현하는 수단이므로, 입법 과정은 정책을 심의하여 결정하는 과정”이라며 “좋은 입법은 입법과정에 유익한 의제를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그 결과를 분석하여 환류함으로써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변협 관계자는 “아카데미에는 입법에 대한 이론은 물론 선거 전략과 기획, 스피치 트레이닝 등 선거 관련 실무 교육도 포함했다”며 “오는 20일까지 계속 수강신청을 받고 있는 만큼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 고 밝혔다.

수강을 원하는 회원은 변협 회원전용 홈페이지(biz.koreanbar.or.kr)에서 연수 신청 후, 수강료 15만원을 변협 계좌(신한은행 140-008-760263)로 입금하면 된다. 또 신청 및 입금을 완료한 익일부터 변협 회원전용 홈페이지에서 승인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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