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는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비롯된 이야기입니다. 전쟁터로 떠나는 오디세우스가 자신의 아들을 돌봐달라며 친구에게 맡기는데, 그의 이름이 멘토였습니다. 돌아온 그가 아들의 성장한 모습을 보고는 감탄하여 칭찬한 후 멘토라는 이름은 지혜와 신뢰로 한 사람을 이끌어주는 지도자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다양한 분야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특히 선배변호사가 없는 사내변호사에게는 그만큼 도움이 되는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한국사내변호사회에서도 최근에 서울지방변호사회와 공동으로 이를 주최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어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결코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법입니다. 특히 이러한 멘토-멘티는 각 개인의 성향에 따라 프로그램의 효율성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이어진 상대방과 성향이 잘 맞지 않아서, 너무 바쁜 것 같아서 연락하기 힘들어 꾸준히 지속되는 만남을 가지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멘토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입니다. 전화로, 때로는 메신저를 통해 안부를 묻거나 자주 연락하고, 근처에 왔을 때 차 한잔을 마시고, 그렇게 관계를 형성하다 보면 지속적인 관계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진정한 멘토링이란 상호주의적이고 평등한 것이기 때문에, 멘티뿐만 아니라 멘토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요청을 받으신 분들도 귀찮다거나 시간낭비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멘티들과 함께 고민하고 자신의 경험을 나누어준다면, 오히려 자신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며, 이러한 관계는 더욱 굳건해 질 것입니다.

변호사 전문 헤드헌팅 플랫폼을 운영하며 이력서 및 커리어 관리를 하고 있지만, 어떤 측면에서 보면 저도 일종의 멘토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멘토·멘티가 필요하신 분은 언제든 편하게 저에게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agentx@agentx.co.kr). 적절한 멘토·멘티를 찾아 언제든지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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