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변협 협회장, 수서경찰서에서 명사특강 강연자로 올라

김현 변협 협회장이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경찰 만들기’를 위해 일일 강사로 나섰다.

수서경찰서는 지난 20일 수서경찰서 5층 대강당에서 김현 협회장을 초빙해 명사특강을 개최했다. 일선 경찰관 인권의식 제고를 위해 마련된 이번 특강에서 김현 협회장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주제로 이이, 이순신, 공자 등 역사 속 위인의 지혜를 통해 공직자가 가져야 할 삶의 자세와 경찰이 인권경찰로 거듭나야 하는 이유를 제시했다.

경찰과 인권보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현 협회장은 “경찰은 국민과 직접 접촉할 일이 많고, 강제력을 수반한 공권력을 집행하는 기관이기에 인권침해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며 “대다수 경찰은 목숨을 담보로 국민 생명, 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일부 경찰의 인권침해 사건으로 전체 경찰에 대한 국민 신뢰가 추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 협회장은 최근 경찰이 경찰개혁위원회를 발족한 점을 들어 “경찰이 인권경찰로 거듭나기 위한 개혁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수서경찰서 민원실 내 변호사를 활용한 전문 민원상담이 전국 경찰서로 확대 시행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소속 경찰관과 함께 강연을 들은 박우현 수서경찰서장은 “수사과정에서 실체적 진실 발견과 국민인권은 상충된 개념이 아닌 만큼, 변호사의 참여와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강의를 통해 깨닫게 되었다”며 특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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