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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준비운동
공민호 서울의료원 신경외과 주임과장  |  davidmhk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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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호] 승인 2017.05.15  09: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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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을 맞았습니다. 온 세상이 푸르게 변하고 꽃도 만발하고 있습니다.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안하던 활동을 하다보면, 굳어져 유연성이 떨어져 있던 관절이나, 인대가 쉽게 다칠 수 있습니다. 축구하다가 부딪히거나 넘어져서, 산을 오르다가 잘못 디뎌서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주로 관절이나 인대, 근육, 그리고 근막의 손상이 대부분입니다.

운동을 담당하는 단위는 관절과 그 관절을 보호하는 인대, 관절을 움직여 주는 근육, 그리고 그 근육을 둘러싸는 근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관절에는 적당한 하중이 부드럽게 전해져야 무리 없이 잘 움직여줍니다. 힘에 부치는 무거운 것을 들 경우 한순간 과도한 충격이 전해지거나, 예상된 곳에 예상된 힘을 주었으나 예상치 못한 힘이 전달될 때 관절 또는 관절 주위 조직에 무리가 가서 손상을 입게 됩니다. 그러므로 활동하기 전에는 미리 준비운동으로 유연성을 키우는 게 좋습니다. 준비 운동을 하면 몸이 어느 정도 굳었는지를 금방 알게 됩니다. 허리 굽히기 등을 한번만 해봐도 감이 옵니다. 당연히 무리한 동작을 조심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고객을 많이 만나는 사람들은 고객을 만나기 전에 준비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상시의 마음과 생각으로 고객을 만나게 되면, 어제의 흐트러진 감정이 그대로 고객들에게 표출되는 게 다반사입니다. 마음의 준비운동이랄까요. 왜 이런 일에 내가 투입되어야 하는지, 내가 할 일의 주 목표는 무엇인지,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은 아침이 좋습니다. 오늘도 아침이 힘들구나, 어제 너무 무리했어, 그렇다고 이 일을 안할 수는 없잖아, 그래 그래도 힘을 내보자, 그럼 오늘 할 일이 뭐지, 아참 그 일이 오늘이네 등등 말입니다.

운동 전 미리 가벼운 준비운동을 하여 몸을 유연하게 만들듯이, 업무에 임하기 전 미리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을 청소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매우 논리적인 행동입니다. 하루하루가 쌓여 결과가 되고, 그 결과가 평판으로 이어져, 여러분들만의 변하지 않는 브랜드로 자리 잡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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