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사내변호사에 대한 글을 쓴게 벌써 7년 전(금융회사에서의 사내변호사의 역할, 2010. 5. 7. 법률신문)이었습니다. 그동안 대형 금융지주회사, 외국계 회사를 거쳐 현재 사내변호사들을 위한 플랫폼(Agent X)을 만들고 있습니다. 여러 변호사님들에게 경력 관리와 이직에 대한 조언을 한 경험으로 이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2. 경력관리 - 충분한 준비, 장기 계획 수립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진로탐색 및 설정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장래의 모습을 그린 후 꼭 알아야할 것을 확인하고 진로를 설정합니다. 이러한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경력 관리를 통해 직업만족도가 높아집니다. 한국사내변호사회 등 정기적인 모임에 참석하여 관심 분야의 사내변호사들을 만나 네트워크도 형성하면서 간접경험을 얻어 진로설정에 참조하는 것도 좋습니다.

3. 서류작성 - 미리미리 엣지있게

인사담당자들은 수많은 이력서를 보기 때문에 가족소개로 시작되는 천편일률적인 글은 지양해야 합니다. 사진 등을 사용하거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아낸 회사의 인재상을 참고하여 주제를 정해서 스토리텔링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경력기술서 작성시에는 필요한 이력을 중점적으로 부각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프로젝트별로 눈에 띄기 쉬운 숫자(소가, M&A 규모 등)를 중심으로 정리하면 좋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회가 있을 때 바로 제출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입니다.

4. 면접 - 철저한 준비와 적극적인 태도

가급적 열심히 준비를 하는 것이 긴장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므로, 최신 법령, 판례를 숙지하고, 제출한 서류를 여러번 읽어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 시 마지막으로 질문이 있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에도 그냥 나오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회사에 관해 궁금한 부분을 질의하는 것이 좋은 인상을 줍니다.

5. 맺으며

서류 등은 전문가에게 리뷰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러한 적절한 경력관리를 통해 만족도 높은 직장생활로서 여러분의 꿈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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