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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진의 수묵기행]해남 도솔암
최석진 수묵화가·상원여자중학교 교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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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호] 승인 2016.12.19  1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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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 도솔암 (50×32㎝, 화선지에 수묵담채)

법조 스님과 지샌 10월의 마지막 날 달빛 푸른 밤을 잊을 수가 없다. 도솔암 주지인 그와 죽마고우인 인연으로 풀벌레 소리가 달빛을 실어 나르는 여명까지 이곳 도솔암 암자는 지난 추억을 더듬느라 불이 꺼지지 않았다. 통일신라 때 의상대사가 세운 후 천년을 이어 내려오며 명승들의 수행정진의 도량으로 쓰였는데 소실 후 2003년 지금의 주지인 법조스님의 노력으로 복원한 것이다. 구름사이에 숨겨진 듯 작은 암자 도솔암에 서면 주변의 기암괴석 사이로 반도의 끝자락 비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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