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사회에서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장기적출 문제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대한변협은 지난 12일 변협회관 중회의실에서 중국 장기적출과 불법 매매 문제를 심도있게 다룬 다큐멘터리 ‘휴먼 하비스트’를 상영했다. 휴먼 하비스트는 레온 리 감독의 작품으로 2014년 피바디상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작이다.

중국은 장기기증 문화가 거의 없음에도 중국 병원에는 장기기증을 원하는 전세계 환자들이 몰리고 있다.

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와 캐나다 전 국무장관 데이비드 킬고어는 중국 장기이식수술에 의문을 품고 2006년 조사에 나섰다.

이들은 2000년에서 2005년까지 중국에서 이뤄진 장기이식 수술 중 장기의 출처가 불분명한 수술이 4만건이 넘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17개가 넘는 병원에서 장기이식 수술에 사용된 상당수의 장기가 집단 수용되고 있는 파룬궁 수련생들로부터 적출됐다는 것을 밝혀냄으로써 중국의 장기이식을 둘러싼 비밀을 전세계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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