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Ursus maritimus’.
라틴어로 ‘바다 위의 곰’이라는 뜻이다.
바다 위에 살던 북극곰들이 인공의 물웅덩이에,
그것도 아열대로 바뀌어가는 중위도 온대의 나라에서
여름을 나는 것은 얼마나 고단한 일일까?
마음속에 단 한번도 빙하를 가져본 적 없는
아이들에게는 그저 동화 속 이야기일 테지만,
혹독한 계절이란 눈앞에서 펼쳐지는 바로 이런 삶.
최현주 카피라이터,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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