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잠을 이루면서도 코끝으로 스며드는 상쾌함, 깨끗한 공기, 적당한 체온, 몸을 파고드는 약간의 긴장감, 그리고 잠의 문턱에서 점점 깊어질수록 조금씩 풀리는 좋은 숙면(sound sleep)의 느낌을 우리 모두는 매일 느끼고 싶어 합니다.

여러 경험자들에 의하면 숙면을 이루기 위해서는 가벼운 산책이나 냉수마찰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중 지금은 하루를 샤워로 마무리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냉수마찰이 은근 도움이 됩니다. 냉수라 하여 차가운 느낌에 습관화하기 힘들었다면 온수 마찰로 바꿔 보십시오. 몸에 문질러지는 마찰력, 몸과 씨름하는 수건의 물과 그것을 요리조리 운전하는 양손의 움직임은 그자체가 가벼운 운동으로 변하게 됩니다. 자연히 스트레칭도 되어 움직임이 원활해질 것입니다. 몸에서 열이 나고, 땀은 배출되고 몸에 묻은 물은 기화되어 날아가고 하는 반복 작용으로 인하여, 실행하고 나면 예상보다 상쾌해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숙면을 이루려면 몇 가지 작업도 선행되어야 합니다. 미리 주위 사람이나 환경에 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저녁 귀가 시간을 세팅해야 하고, 나의 잠자리에 영향을 줄 가족 구성원의 귀가시간도 점검해야 하며, 저녁 식사시간도 수면 전 임박하지 않고 넉넉하게 잡아야 하고, TV 드라마 시청 시간도 조절해야 합니다. 더불어 걱정거리가 없어야 합니다. 생각이 많으면 잠이 쉽게 들기 어렵고, 복수의 마음을 가지고서는 쉽게 잠을 이루기 어렵습니다. 사회 지위가 낮은 내가 우월한 그를 극복하는 방법은 용서하는 것입니다. 웅크리거나 쪼그려 자지 말고 다리를 쭉 펴고 자야 합니다. 폐활량이 커지고, 자세가 유지됩니다. 베개는 크게 숙면여부를 좌우하지 않으니, 자기에게 적당하면 되었지 너무 연연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저녁 10~11시에는 잠자리에 들어야 합니다. 아침 기상시간까지 잠자는 시간을 6~7시간 정도는 확보하려면 어쩔 수 없습니다. 개운하게 일어나 희망찬 아침을 맞는 즐거움, 이런 기쁨을 한번, 두번 경험하게 되면 평생건강습관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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