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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A 통신]IBA와 대한변협
최정환 변호사·IBA 이사회 이사  |  chc@leek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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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호] 승인 2016.04.25  1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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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점들이 미래의 어느 시점에 이르면 선으로 연결된다고 한 사람이 스티브 잡스였던가? 한 개인의 인생이나 또는 한 조직의 발전 과정을 생각할 때, 위 말처럼 공감이 가는 경우도 많지 않다.

한때는 무의미하고 무모하게 느껴졌던 어느 순간들이 나중에 돌이켜 보면 하나의 점이었고, 그러한 점이 이어져 미래를 결정하는 하나의 선을 이루었음을 알게 된다.

오늘날 IBA(세계변호사협회)와 대한변협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단시간내에 IBA라는 세계법조단체의 무대에서 대한변협만큼 짧은 시간 안에 위상을 정립하고, 6000명 이상의 변호사가 참석하는 세계 최대의 변호사 축제인 IBA 연차총회를 서울로 유치한 성과를 올린 변호사단체는 세계 어느 나라도 없다. 이런 변협의 성과를 돌이켜 보면 과거에 우리 대한변협과 그 리더들이 성공으로 가는 많은 점들을 찍어왔고, 그러한 점들이 연결되어 오늘날의 성과가 나타난 것임을 알 수 있다.

IBA에서 대한변협의 위상을 높이고자 하는 본격적인 점을 찍은 분은 제43대 이진강 협회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진강 협회장은 변협의 해외교류를 확대하고, 아시아태평양 변호사협회장 총회(POLA 총회) 서울 유치라는 점을 찍으셨다. 그 뒤를 이은 김평우 협회장은 POLA 총회의 성공적 개최, IBA 아시아 사무소의 서울 유치, IBA 연차총회 유치추진위원회 구성, IBA 이사회 진출 추진이라는 많은 계기들을 만들었고, 신영무, 위철환 협회장도 IBA 회장단과의 개별미팅을 통한 서울 홍보와 대한변협의 연차총회의 유치의사를 표명하고 IBA 도쿄 연차총회 중에는 ‘한국의 밤’ 행사를 개최하여 서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전 회원들에게 서울유치를 호소하였다.

이러한 6년여에 걸친 유치노력의 결과로 2015년 2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IBA 이사회에서 서울 연차총회 개최건이 최초로 상정되었고, 당시에는 비록 유치조건이 IBA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보류가 되었으나, 하창우 현 협회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다시 수정제안서가 제출되어 2015년 5월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된 이사회에서 드디어 2019년 서울 유치가 결정되는 결실을 보았다.

IBA 서울 연차총회까지는 이제 2년 6개월 정도가 남아 있다. 전세계의 약 6000명의 쟁쟁한 변호사들이 참석하는 이번 총회가 오랫동안 참가자들의 기억에 남을 훌륭한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준비를 서둘러야할 때다. 이미 대한변협이 그 준비를 위해서 여러가지 계획을 짜고 있지만, 우리 협회 회원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 특히 청년변호사들은 IBA 연차총회에 자원봉사를 하거나 준비위원회에 참여함으로써, 국제회의를 준비하는 소중한 경험을 나누고, 또 그 총회의 준비과정과 진행을 지켜보면서 이 기회에 국제무대의 진출이라는 꿈을 키우고, 용감하게 도전에 나서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한변협이 지난 8년간 무모한 도전에 나서서 IBA 연차총회 유치라는 큰 결실을 거두었듯이, 이제는 우리 청년변호사들이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을 뒤이어 갈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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