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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봄날 산책
최정민 변호사  |  choijm@js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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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호] 승인 2016.03.07  09: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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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분 이상 걸으면 우리 몸에 나타나는 놀라운 변화 10가지가 있다고 한다.

첫째, 치매가 예방된다(발을 내딛는 거리는 뇌의 앞부분이 계산하고, 걷는데 필요한 근육의 강도는 뇌의 중간부분이 결정한다). 둘째, 근육이 생긴다(하체 근육이 발달한다). 셋째, 심장이 좋아지고 혈압을 낮춰준다(약해진 심장을 되살린다). 넷째, 소화기관이 좋아진다(식욕을 올리고 조금만 먹어도 더부룩해지는 증상을 개선시켜 소화력을 향상시킨다).

다섯째, 기분이 상쾌해진다(스트레스 해소와 정신적 안정 및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여섯째, 녹내장이 예방된다(일상 속 안압을 높이는 행동이 자제된다). 일곱째, 체중을 관리할 수 있다(체지방 연소가 천천히 되고 젖산 분비가 적어 오래 운동할 수 있는 체력을 단련한다). 여덟째, 뼈를 강화시킨다(골절의 위험에서 벗어난다). 아홉째, 당뇨병 위험을 낮춰준다(말초 조직의 순환혈류가 증가하고 근육과 지방 세포의 인슐린 작용이 활발해진다). 열째, 폐가 건강해진다(폐 기능이 향상되어 고혈압 예방, 면역력이 증가된다).

이 글을 읽고 나니 필자는 매번 서초동에 있는 사무실에서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재판을 다니며 오갈 때 걷는 오르막길이 더 이상 지루하지 않고, 내 건강에 도움되는 길이라 생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걷게 되었다. 하루에 재판 한 두개만 다니더라도 사무실에서 법정까지 15분이니, 나도 모르게 어느덧 저절로 30분 걷기는 채워지는 것이다. 게다가 책상에 앉아 기록을 뚫어저라 살펴보면서 복잡한 당사자 관계와 법리를 치열하게 연구하고 고민하면서 반박논리를 고민하고, 설득력있게 서면을 쓰는 변호사 일에 비하면 그다지 어려운 일도 아니다.

또한 걸어다니기 귀찮다는 이유로 택시를 타지 않고 지하철 한 정거장 정도 거리는 걸어다니게 되면서 지출도 줄이게 되니 교통비도 절약이 되었다. 그리고 정말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예전보다 체력도 좋아지고 소화도 잘 되는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

아무 생각 없이 걸어다닐 때는 ‘걷기’란 그저 목적지까지 가는 단순 반복적인 수단일 뿐이었는데 생각을 달리하니, 삶 속에서 얻는 또 하나의 기쁨이 된 것이다.

이제 추운 겨울을 지나 봄날을 맞이하는 문턱에 있는데, 예쁜 꽃들도 피고, 날씨도 따뜻해져서 더욱 걷기 편해지리라 상상하면 더욱 마음이 즐겁고 기대가 된다. 그리고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같은 길을 산책하고 싶은 사람들도 떠올리게 된다.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여 우리나라 방방곡곡의 ‘걷기 좋은 길’을 찾아보고 있는 요즈음,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 독자님들께도 봄날 산책으로 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추천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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