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 신임 검찰총장(사시 26회·사진)이 지난 2일 대검찰청 별관 4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임기 2년의 검찰총장직을 시작했다.

김 신임총장은 대구 출신으로 청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판사로 법조계에 입문했으며 3년 후 검사로 전직했다. 이후 광주지검 공안부장, 대검찰청 중수3과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2007년에는 삼성그룹 비자금 특별수사·감찰본부 차장을 역임했으며, 2013년에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을 지휘하기도 했다.

김진태 총장 ‘아름다운 퇴임’
김진태 전 총장(사시 24회)은 1일 퇴임식을 하고 30년 검사 생활을 마무리 했다. 1988년 검찰총장 임기제가 도입된 이래 2년 임기를 모두 채우고 퇴임한 검찰총장은 일곱명에 불과하다.

김 전 총장은 퇴임사를 통해 “여러분에게는 우리 사회의 법질서를 확립하고 부정부패를 척결해야 할 중차대한 책무가 주어져 있다”며 “우리 사회에는 여러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견해가 대립하여 여러분을 힘들게 할 수도 있지만 의연하고 당당하게 신성한 소명을 완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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