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미국 연방대법원 중 최고령이자, 두 번째 여성 대법관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이 8월 한국을 찾는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콜럼비아 법대 교수, 워싱턴DC 순회 항소법원 판사 등을 거쳐 1993년 8월부터 미국연방대법원 대법관을 맡고 있으며, 미국 시민 자유 연맹(ACLU)에서 여성권리프로젝트에 결정적 기여를 하는 등 여성 인권 신장과 권익 옹호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최고 사법기관 법관으로는 최초로 동성결혼식의 주례를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내달 5일 대법원 1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양국의 상고심 운영현황, 소수자 보호와 인권 등’ 강연회에서 김소영 대법관과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대법원은 “양국 대법원의 공통 현안은 물론, 긴즈버그 대법관의 삶과 철학에 관하여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연회 관련 사항은 법원행정처 국제심의관실(02-3480-1941)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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