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웅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된지 18일만에 국회 청문 절차를 마무리 하고, 황교안 전 법무부장관(현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임명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인사청문회를 열고 김 후보자에게 날선 질문을 던졌으나, 도덕적 문제나 개인신상에 대한 검증보다는 성완종 리스트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 등 정책검증 쪽으로 질문이 집중됐다.

이 자리에서 김 신임 장관은 ‘성완종 특검’ 도입과 관련해서는 전적으로 국회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뜻을,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위헌요소가 있다는 의견을, 사시존치 문제에 대해서는 존치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청문회 다음날인 8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현웅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은 9일 김 장관을 공식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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