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무총리에 임명되면서 후임 법무부 장관으로 김현웅 서울고검장(사시 26회)이 내정됐다. 김 고검장은 검찰 내에서도 특별수사 분야 경험이 많고 기획능력과 지휘통솔력을 두루 겸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으며, 검사로 법조계에 입문, 대검 검찰연구관과 광주지검 특수부장, 대검 공판송무과장, 법무부 법무심의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법무부 감찰기획관, 인천지검 1차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춘천지검장, 서울서부지검장, 광주지검장, 부산고검장, 법무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1987년 5월부터 1990년 2월까지 육군에서 복무해 중위로 제대했으며, 장남은 개인질병 사유로 제2국민역 판정을 받아 징집 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신고한 김 후보자의 재산은 본인 명의의 관악구 소재 3억2400만원 상당의 아파트, 본인 명의 예금 4099만원, 부인 명의 예금 5494만원, 장남 예금 2696만원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자의 부친은 판사 출신인 김수 전 의원으로, 김 전 의원은 1979년 총선 당시 전남 고흥·보성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고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끌던 민주공화당에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법조인 모임인 애중회 회원이며, 부인 이상미 여사와 사이에 1남 2녀가 있다.

김현웅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이달 7일 하루 동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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