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호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가 지난 11일부터 국제형사재판소(ICC) 재판관으로서의 임기를 시작했다.

정 재판관은 작년 12월 실시된 ICC 재판관 선거에서 현직법관이자 ICC 역사상 최연소 재판관으로 선출됐으며, 6명의 재판관을 선출하는 위 선거에서 유일하게 1차 투표에서 당선되는 등 기염을 토했다.

송상현 소장에 이어 ICC에 취임한 정 재판관은 “한국과 한국 사법부를 대표하는 재판관으로서 국제형사정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법관으로서의 경험은 물론 유엔재판관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독립적이고, 효율적이며, 투명한 재판을 통해 ICC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정 재판관의 임기는 2024년 3월 10일까지로 9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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