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법조윤리시험 합격자 발표

법무부는 지난 19일 제5회 법조윤리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올해 8월 치러진 시험에는 2816명의 응시해 2444명(86.7%)이 합격해 지난해 대비 합격율이 1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자 중 남녀비율은 남자는 55.8%, 여자는 44.2%이며 작년에 비해 여성의 합격비율이 2.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법조윤리시험은 변호사 시험 합격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각 로스쿨에서 법조윤리 과목을 이수한 사람을 대상으로 매년 1회 실시하고 있다. 시험은 객관식 40문항으로 출제되며 합격기준은 70점 이상이다.

특히 올해 시험부터는 응시생의 편의를 고려해 수정테이프를 사용한 답안 정정을 허용했다. 이로 인해 시험시간 중 답안지 교체율이 작년 20.2%에서 8.4%로 급감했다.

또한 법조윤리시험 응시대상자가 로스쿨생으로 한정돼 있어 합격자 명단 공개로 인한 불합격자의 프라이버시 침해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침해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합격자의 응시번호만을 공고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법조윤리시험 문제는 법학전문대학원의 정규 과정을 이수한 경우 통과 가능하도록 출제하되 변호사의 직업윤리를 충분히 검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출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불합격자는 22일부터 6개월 동안 법무부 변호사시험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내년 제6회 법조윤리시험은 8월 초순경에 실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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