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법무부장관입니다.
제23회『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행사 준비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대한변호사협회 위철환 협회장님과 소순무 집행위원장님, 그리고 협회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오늘 수상하시는 최봉태 변호사님께도 따뜻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변호사 여러분!
작년 2월, 변협 역사상 최초로 직선제를 통해 제47대 위철환 협회장님께서 취임하신 이후, 대한변호사협회는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먼저, 입법평가특별위원회가 출범하여, 입법단계부터 법률전문가의 손길이 닿을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졌습니다.
또한, 법조인 2만명 시대에 걸맞은 변호사 윤리장전 개정이 14년만에 이루어 졌습니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든지 편하게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는 마을변호사제도가 이제는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출범 1년이 지난 지금, 670개 마을에서 1,018명의 마을변호사님들이 활동하고 계십니다.
한편, 온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한 세월호 사고에서, 대한변호사협회는 신속하게 법률지원단을 구성하여 희생자들과 아픔을 함께하였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오늘 심포지엄이 『국가재난 법제의 정비와 실효성 확보 방안』, 『퇴직공무원의 활동과 사회적 투명성 확보』, 『선박안전관련 법제의 현황과 개선책』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변호사 여러분!
지난 7월 15일에는 통일준비위원회 인선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는 5천만 대한민국 국민의 변호사였다면, 이제부터는 7천 4백만 통일 대한민국 국민의 변호사가 될 준비를 해야 합니다.
또한, 2017년 3단계 법률시장 개방을 앞두고, 우리는 미국, 유럽연합 등 법률서비스 선진국들과 본격적인 경쟁에도 나서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험한 파고를 만날 수도 있겠지만,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다함께 지혜를 모은다면, 세계 법률시장에서 우리 영역을 충분히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정세에 따라 급변하는 법조환경 속에서, ‘변화는 위기가 아니라 기회’라는 믿음을 가지고, 여러분들의 부단한 노력과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전국 변호사 여러분!
법이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우리 업무는 일회성으로 그치는 ‘일년초’가 아니라 계속 이어져 가는 ‘다년초’라고 생각합니다.
23회를 이어온 변호사대회처럼, 우리의 노력이 계속된다면, 모든 비정상이 정상화 된 국민 행복시대가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올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변호사대회는 국민 행복의 초석이 되는 투명하고 안전한 사회를 위한 법조인의 역할을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이 행사를 위해 애쓰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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