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중재 기구 및 현황 홍보
세계 국제상사 모의재판 대회 열려

▲ ‘한국의 밤’ 행사장에서 서울국제중재센터 신영무 이사장이 참가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4월 6일까지 7일간 홍콩 시티대학교에서 전세계 미래의 국제상사 중재 전문가가 모인 국제상사 모의재판 대회(Vis-Moot)가 열렸다.

이 대회는 서울대, 연세대, 한동대, 동아대 등 국내 4개 대학에서 참여한 것을 비롯해 전세계 27개 지역의 총 99개팀이 참가해 국제물품매매계약 관련 사건에 대한 열띤 변론을 펼쳤다.

모의재판 대회 기간 중인 지난 2일 서울국제중재센터는 법무부, 대한상사중재원 등과 공동으로 홍콩에 모인 각국의 중재인들과 홍콩의 사내변호사,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로펌과 국제중재 인프라를 홍보하기 위해 ‘한국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의 밤’ 행사에는 신영무 서울국제중재센터 이사장, 정인창 법무부 법무실장, 앰브로스 램 홍콩사무변호사협회 회장 및 키스 웡 홍콩사내변호사협회 회장 등 150여명의 국제중재 전문가 및 중재 산업 관련자가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의 새로운 국제중재지로 부상하고 있는 대한민국 서울과 서울국제중재센터를 알리고, 중재판정 집행을 위한 법원과 한국 정부의 노력을 함께 소개하는 장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 1부에서는 서울국제중재센터의 최첨단 중재전문시설을 비롯하여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규칙을 이용한 분쟁해결방법과 국제중재사건에 정통한 국내 로펌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국내외 중재산업 관련자들과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의 밤’ 행사는 현재 서울국제중재센터에 한국사무국을 열고 있는 홍콩 국제중재원(HKIAC)에서 열렸으며 홍콩 증권선물위원회, 홍콩통화기구 등 정부관료, 홍콩 내 다국적 기업 사내변호사를 비롯하여 광장, 김앤장, 세종, 율촌, 충정, 태평양, 한얼, 화우 등 8개 국내로펌 소속 변호사 약 20여명도 참석했다.

신영무 서울국제중재센터 이사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서울국제중재센터의 출범과 더불어 서울이 동북아지역 국제중재의 허브가 되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면서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 국제중재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국제중재센터는 법무부등과 함께 싱가포르, 일본, 중국 등 우리나라와 교류가 많은 기업들이 다수 분포한 지역에서 ‘대한민국 국제중재 및 국내로펌 홍보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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