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대한변협에서 주최하는 ‘전국학생 인권문예대회’를 알고 있습니까? 변협이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주최하는 백일장 행사인데 올해로 벌써 4회째를 맞았습니다. 시상식은 12월 27일 변협에서 거행될 예정입니다. 그 유래를 보면, 김평우 전 협회장이 2009년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기념일을 맞아 학생들에게 인권의식을 고취시키고자 제1회 전국학생 인권문예대회를 개최한 것이 그 시초입니다. 이때에는 글짓기 뿐만 아니라 UCC와 포스터도 모집하여 시상했습니다. 2회 대회는 1회 대회와 동일한 모습으로 치러졌습니다. 2010년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기념일 행사에서 제2회 전국학생 인권문예대회 수상자를 시상하였고, 1회와 동일하게 시상을 하였습니다.

3회 대회부터는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주최가 협회 단독에서 교육과학기술부·대한변협인권재단으로 변경됐고, UCC와 포스터 부문을 폐지하고, 인권 관련 문예대회로 특화했습니다. 그해 7월부터 석달 동안 176명의 학생들이 인권에 대한 관심을 담은 글짓기 작품을 출품했으며, 11월 1일 변호사 및 일선 학교 선생님,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들이 심사위원으로 나서 엄격한 심사를 거친 끝에 총 21명의 수상자가 선정됐습니다.

올해 제4회 대회는 3회 대회와 동일한 형식과 내용으로 치러졌습니다. 올 7월부터 10월까지 전국의 중고생으로부터 인권에 관련된 다양한 문예작품을 받아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주축이 된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하여 대상(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최우수상(대한변협 협회장상), 우수상(대한변협인권재단 이사장상) 등을 선정했습니다. 조금 놀라운 것이 있다면 이번에는 대상을 고등학생 누님인 동덕여자고등학교의 은서연양을 제치고 중학생 동생인 목포 애향중학교 강우림군이 차지했다는 것입니다. 대상 작품은 본보 14면과 대한변협신문 인터넷판(news.koreanbar.or.kr)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판에는 최우수상 작품도 함께 올려놓았으니 여러분들의 의견도 동일한지 한번 확인해 보십시오. 내년 5회 대회에는 어떤 변화와 진화가 일어날까요? 몹시 궁금합니다.

 

저작권자 © 법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