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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필자가 2019년 2월 발표한 “스마트폰 압수, 수색에 대한 헌법상 쟁점”, IT법연구, 경북대학교 IT법연구소 발간 글에 2023년 5월 한국헌법학회와 헌법재판연구원 공동학술대회에서 토론한 “모바일 전자증거 압수수색과 적법절차”에 관한 토론문을 정리한 글임을 밝힌다.1. 서설스마트폰의 기능과 품질이 상상 이상으로 크게 향상되면서 휴대전화의 기능이 통화나 문자·음성메시지를 전송과 수신을 넘어 사진과 동영상의 촬영, 보관, 각종 메모, 일정 관리, 인터넷 검색 내역 등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인 정보를 집약적으로 취급하고 저장하
자유기고
성중탁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23.08.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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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제품은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하 ‘생활방사선법’)제15조 제1항 제3호 및 제4호에 따라 신체 외부 및 내부에 피폭하는 방사선량을 모두 합한 양이나 포함된 방사능 농도와 수량이 원자력안전위윈회(이하 ‘원안위’)가 고시하는 기준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이러한 기준을 초과한 가공제품은 ‘결함 가공제품’으로 정의되며, 이러한 ‘결함 가공제품’에 대해서는 생활방사선법 제17조 제1항에 따라 원안위가 보완, 교환, 수거, 폐기 등의 조치를 명할 수 있다. 2018년 경 이른바 ‘라돈 침대’ 에 대한 수거 처분이 있었던 것도 생활방사선
전문분야 이야기
진재용 대한변협 등록 환경 전문 변호사
2023.08.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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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이후에 학생인권조례가 도마에 올랐다. 그런데 교권 침해가 정말로 학생인권조례로 인하여 발생하게 된 것일까? 학생인권조례는 학생들에게 방종을 허용하기 위하여 제정된 것도 아니고, 방종하라고 종용하고 있지도 않다. 학생인권조례에는 평등권 및 자유권 등 우리 헌법에 규정된 내용과 함께 민주주의 소양을 기르기 위한 절차참여권이 규정되어 있다. 지도라는 명목으로 학생에게 가해지던 구타 및 모욕, 교육과 관계없는 행사에의 의사에 반한 강제동원 등 반인권적 행위들을 막기 위하여 제정된 것이다.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제한
자유기고
조수진 변호사
2023.08.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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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남 모 초등학교 교사의 자살 이후 교권침해 사례가 다수 수면 위에 떠오르고 있고, 다양한 사회적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언론에서 회자되고 있는 갑질 사례를 보면 ‘학부모가 낸 시험 문제로 출제해 달라’거나 ‘(온라인 수업 전) 모닝콜을 해 달라’는 등의 내용으로 실로 황당하기까지 하다.필자는 수년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상임법률고문을 하면서 여러 교권침해 사례를 접해 왔는데, 대부분 젊은 교사들이 어려운 현실에 내몰려 있고, 상급자의 도움 없이 혼자 감내해야 하는 현실을 접하며, 여러 방면으로 문제제기 및 제도개선을 요청해왔다.
여풍당당 여변
이지은 변호사
2023.08.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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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두 분의 대법관이 새로 취임하였다. 사법부 변화의 시동이라는 신문기사 제목도 보았다. 「대법관 중도·보수 7명 vs 진보 6명 구도」가 되었다는 표현이 딸려있다. 김명수 대법원장의 임기도 9월이면 끝나게 된다. 2017년 9월 김 대법원장이 취임한 이래 진보성향의 대법관이 다수 임명되었고 그에 따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진보우위의 구도를 유지해 왔다는 것이 일반적 시각이다. 즉 2023년 7월 18일 두 분의 대법관이 퇴임할 때까지 대법원 전원합의체 13명은 우리법연구회와 국제인권법연구회, 민주사회변호사회 출신 등 진보 성향
법조시론
손용근 변호사
2023.08.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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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쏟아진 폭우로 미호강(江) 제방이 무너지며 순식간에 '오송 지하차도'가 침수됐다. 침수 차량은 17대, 사망자는 14명, 부상자는 10명으로 집계됐다.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지 1년도 되지 않아 발생한 참사였다.이번에도 책임 소재를 놓고 여지없이 '네탓 공방'이 이어졌다. 직무유기가 의심되는 사례도 줄줄이 나왔다. 국무조정실이 감찰을 거쳐 수사를 의뢰한 관계자는 충북도와 청주시, 행복청, 충북경찰청, 충북소방본부 등 소속 공무원 36명이다. 이와 별개로 5개 기관의 공직자 63명에 대한 징계 등 조치도 요구했다. 사전
기자의 시선
임혜령 기자
2023.08.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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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이영욱 변호사
2023.07.3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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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우정 만평가
2023.07.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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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양일간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서 아시아변호사단체장회의(POLA)가 열렸다. 이날 대한변호사협회는 공공 변호사플랫폼 ‘나의 변호사’ 개발과 운영 사례를 발표하고 관련 내용을 참석 국가 변호사 단체들과 공유하였다.대한변협 측은 “공공플랫폼을 통해 변호사들은 공정한 홍보 기회와 국민들의 사법접근성 향상을 동시에 꾀할 수 있다”며 “민간 자본에 의해 법조 시장이 왜곡되는 부작용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한다.동남아 제국(諸國) 등 많은 나라에서 ‘나의 변호사’에 깊은 관심을 표했으며, 변협은 상대국 요청 시 공공플랫폼
사설
법조신문
2023.07.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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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무공개매수에 관한 자본시장법 개정안 처리 현황의무공개매수에 관한 규정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본 개정안’)이 2023년 5월 3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회부되었다. 한 기사에 의하면, 올해 6월 중 여·야 간사가 논의하여 본 개정안을 정무위원회에 상정하고, 올해 7~8월 중에 본 개정안에 대한 정무위원회 심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았다. 본 개정안이 정무위원회 심의를 거치면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되어 체계와 자구에 대한 심의가 이루어지고, 그 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일부 언론들은 본
자유기고
배상현 변호사
2023.07.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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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곧바로, 혹은 군법무관을 마친 후 판사로 임용되는 즉시임용제는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대신 법조경력자 중에서만 법관을 임용하는 법조일원화제도가 10년 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특히 2018년부터는 5년 이상의 법조경력자들만 판사로 임명되고 있다. 당사자들이 마주하는 일선 법원의 재판장이나 단독판사들은 대부분 2018년 이전에 임용되었기 때문에 법조일원화제도가 재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평가하기는 아직 이르다. 하지만 법조일원화제도가 법원조직과 재판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오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법조시론
김주영 변호사
2023.07.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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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옛 상사는 명석했으며 이해가 빨랐고 판단은 더 빠른 사람이었다. 그는 장기판의 차(車) 같았다. 거대한 장기판에서 어디로도 갈 수 있을 것처럼 보였고, 앞을 가로막는 것이 있다면 바로 치워버릴 수도 있을 것처럼 보였다. 장기는 바둑과는 다른 룰을 가진 게임이다. 천천히 무언가를 구축해 나가는 방식이 아니라는 점에서, 각자의 한정된 역할에 따라 조직적으로 움직여야만 하고, 때로는 기꺼운 희생도 필요하다는 점에서 회사생활과 퍽 닮았다고 생각했다. 그는 이 장기판에서 중요한 말이었다. 그러나 나의 옛 상사의 상사는 그보다 더 명석했
청변카페
조자운 변호사
2023.07.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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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제40조는 “입법권은 국회에 속한다”라고 규정하여 국회에 입법권을 부여하고 있다. 국회 내에는 입법권을 실질화하기 위해 다양한 입법지원조직이 있다. 통상 국회사무처, 국회입법조사처, 국회예산정책처, 국회도서관 등을 말하고, 넓게 보면 국회의원실까지 포함된다. 필자는 상임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입법조사관으로 근무한 뒤 현재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입법지원조직의 기능 및 역할 등에 대해 짧게 소개하고자 한다.우선, 법안에 대한 입법지원조직의 역할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최근 들어 의
국회단상
황성필 변호사
2023.07.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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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사도’란 도로법 등에 따른 법정도로가 아닌 개인이 소유한 현황상 도로를 의미합니다. 일상에서 내 토지가 사실상 사도인지 여부가 재산권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토지보상절차에서 내 토지가 사실상 사도에 해당하면 보상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유의하여야 합니다.토지보상법 시행규칙 제26조 제1항 제2호는 ‘사실상 사도의 부지는 인근토지에 대한 평가액의 3분의 1 이내’로 평가한다고 규정하기 때문에, 내 토지가 사실상 사도로 판단되었다면 정상적인 토지보상금액의 3분의 1 토막난 보상금으로 평가된다는 말입니다. 다
전문분야 이야기
박철형 대한변협 등록 수용 및 보상 전문 변호사
2023.07.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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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조재연 대법관과 박정화 대법관이 6년 간의 임기를 마치고 법원을 떠났다. 이날 두 대법관은 퇴임사를 통해 낮아진 사법 신뢰를 하루 빨리 회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방법론은 달랐지만, 법원을 바라보는 냉랭한 시선을 극복해야 한다는 공통분모가 있었기에 울림이 적지 않았다.경력 법조인을 법관으로 임용하는 법조일원화제도가 시행된 지 10년이 지났다. 다채로운 배경을 가진 인사를 영입해 폐쇄적·관료적 법원 문화를 개혁하고 넓고 깊은 시야를 탑재하기 위해서 도입됐다. 하지만 제도가 도입 취지에 걸맞게 운용되고 있는 지에 관해서는 의
기자의 시선
법조신문 편집부
2023.07.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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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서(사법시험 32회) 중앙대 로스쿨 교수가 '비송사건절차법(유스티치아 刊)'을 최근 출간했다.이 책은 비송사건에 관한 전반적 내용을 종합적으로 망라해 정리한 책이다.민사비송사건과 상사비송사건을 구분해 각 절차 등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주요 판례를 선별해 수록했다. 또 각 조문마다 이론적 설명과 실무의 입장을 충실하게 반영했으며 향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문제점 등에 관한 저자의 학술적 견해도 담았다. 민사비송사건 챕터에서는 △법인에 관한 사건 △신탁에 관한 사건 △재판상의 대위에 관한 사건 △보존·공탁·보관과 감정에 관한 사건
Culture&Life
임혜령 기자
2023.08.0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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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이영욱 변호사
2023.07.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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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법은 변호사 홍보를 두 가지로 나누어 규정한다. 첫 번째는 '비변호사가 주체가 되는 변호사홍보'로서 이는 소개행위에 해당해 위법성이 높다. 두 번째로 '변호사가 주체가 되는 변호사홍보'는 광고행위로서 합법으로 본다."변호사소개 플랫폼은 '정액' 수수료만 받아서 합법 광고”라는 견해가 있다. "1인의(특정한) 변호사가 사건 수임 대가로 수임료 일부를 업체에 '정률'로 지급하는 홍보행위는 위법한 소개행위인 반면, 다수의 변호사에게 '정액'의 수수료만을 받는다면 그 홍보행위는 합법 광고다"라는 편의주의적인 구분기준을 제시한다. 이는
자유기고
김기원 한국법조인협회 회장
2023.07.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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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검사, 판사.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쁘고, 과로가 심하며, 성과에 대한 압박이 심한 직업군이 바로 법조인분들이십니다. 흔히 비견되는 전문가 직군중에 의사가 있지만, 전문의 자격증을 따고 나면 오버로딩, 당직근무가 상당부분 줄어드는 의사와 달리, 법조인분들은 파트너 변호사가 되어도, 차장, 부장검사가 된다고 한들, 일의 종류가 다양해질뿐, 전체적인 일의 볼륨이 크게 줄지 않습니다.아무리 일이 손에 익으시고, 조직에서 높은 직책을 맡으신다 한들, 시스템적으로 동료나 직원들이 해줄 수 있는 일과, 자신의 에너지를 주입하셔야 하는 일
자유기고
박종석 연세봄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2023.07.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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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와 검사, 변호사 등 법조인의 개인정보는 인터넷에서 단돈 500원이면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다. 학력과 경력, 상세한 활동내용 등이 담긴 법조인 신상정보를 이용하는 사람은 비단 법률가들에 국한되지 않는다. 담당 재판부와 검사의 신상이 궁금한 소송 당사자와 대리인, 변호사 정보를 확인하고 싶은 잠재적 의뢰인, 법조계를 취재하고 있는 출입 기자에 이르기까지 법조인 정보 이용자의 스펙트럼은 넓고 광범하다.현재 법조인 신상정보를 수집하고 유통하는 주체는 민간 신문사와 법률정보사이트들이다. 인사공고 등을 통하여 국민에게 소속과 신분이
사설
법조신문
2023.07.10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