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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치료비란 향후 장래에 발생할 치료비를 산정하여 지급하는 예상 손해배상액을 말한다. 손해배상(자) 소송에서 피해자가 사지마비 등 중상해를 입어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경우에 향후치료비가 특히 문제된다.향후치료비는 진찰료, 검사료, 처치료, 수술료, 마취료, 입원료, 보조구 비용 등으로 분류된다.부상 치료 이후 반흔제거를 위한 성형수술비, 골절된 경우 추후 고정된 금속을 제거하는 금속정 제거술, 물리치료 등과 같은 증상 개선비용, 증상 악화 방지를 위한 보존적 치료 등이 향후 치료비로 자주 인정되는 예이다.손해배상 소송에서 향후치료
전문분야 이야기
목지향 교통사고 전문변호사
2020.08.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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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트에서 계산업무를 하던 직원이 “여기서 일하는 주제에” 등과 같은 고객의 폭언을 듣고 퇴근 후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숨진 사고가 있었다. 유가족은 산재신청을 했고, 근로복지공단은 이를 인정했다.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고인의 사망을 산재로 인정하는 이유 중 하나로 “심리적 충격을 받고도 충분한 휴식, 근무조정 등 사업주의 즉각적인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신체 부담은 더욱 가중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뇌출혈과 같은 질병으로 인한 재해의 경우 과로의 유무, 업무상 흥분, 공포, 놀람 및 급격한 근무환경의 변화 유무 등을 고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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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영 산재 전문변호사
2020.08.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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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의 목적은 낙후한 주거환경과 도시기반시설을 개선하는 것이다. 그러나 국토 면적은 한정되어 있고, 도시로의 인구집중은 심화하고 있으며, 정비사업은 조합원의 수익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통상 정비사업은 고층 건물을 축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층 건물이 축조되면, 과거부터 주변에 살고 있던 주민은 필연적으로 일정한 권리를 침해당하는데, 건설소음·진동·분진피해 등을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침해는 건축 중에만 발생할 뿐, 준공된 후에 더이상 발생하지 않는다. 반면에 고층 건물이 내 집 앞에 위치하게 되면 그 건물이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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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철 재개발·재건축 전문변호사
2020.07.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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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사무실을 찾는 의뢰인이 있다. 미취학 자녀를 둔 여성이다. 남편은 영업직에 종사하고 있다. 매달 벌어들이는 수익도 적지 않다. 그런데 가정은 그리 화목하지 못하다. 남편의 끊임없는 부정행위 때문이다. 남편은 영업직에 종사하고 있다. 매일 귀가가 늦는 것도, 끊임없이 낯선 여자로부터 전화가 오는 것도 직업상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의뢰인도 처음에는 그런 줄 알았다. 하지만 얼마 후 우연찮게 본 남편의 휴대폰에서 부정행위의 증거를 발견했다. 의뢰인은 큰 충격을 받았다. 얼마 후 필자의 사무실로 찾아와 상담을 요청했다.그런 행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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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정민 이혼 전문변호사
2020.07.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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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호’란 치료종결 이후에도 불치의 신체적 정신적 후유장해가 남은 피해자가 여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자력으로 활동을 하기 곤란하여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를 말하고, 그에 소요되는 비용을 적극적 손해로 보아 개호비라고 한다.일시금 방식의 개호비는 [①월 개호비용×②여명에 대한 호프만 계수×③여명단축비율]로 산정된다. 월 개호비용은 일 개호비용을 도시일용노임 또는 농촌일용노임을 기준으로 산정한 후 30일을 곱하고, 일시금 현가계산을 위하여 여명에 대한 호프만 계수를 곱하고, 사지마비, 편마비 등의 중환자의 경우 평균여명보다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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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지향 교통사고전문변호사
2020.07.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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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제37조 제2항은 “근로자의 고의·자해행위나 범죄행위 또는 그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 부상·질병·장해 또는 사망은 업무상의 재해로 보지 아니한다. 다만, 그 부상·질병·장해 또는 사망이 정상적인 인식능력 등이 뚜렷하게 저하된 상태에서 한 행위로 발생한 경우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가 있으면 업무상의 재해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원칙적으로 자살은 고의·자해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업무상 재해로 인정되지 않는다. 다만 예외적으로 업무상의 원인으로 ‘정상적인 인식능력 등이 뚜렷하게 저하된 상태’에서 한 행위일 경우 업무상재해로 인정된다. 여기서 ‘정상적인 인식능력 등이 뚜렷하게 저하된 상태’란 업무상 과로, 스트레스 등 업무상 원인으로 인해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이 발병하거나 악화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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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영 산재 전문변호사
2020.06.2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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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재개발구역에서, 아파트와 상가소유자들이 공유하고 있는 1필지의 대지 중 일부인 상가 부지가 위 재개발구역에 편입이 되었는데, ‘갑’ 재개발조합에서는 위와 같이 편입된 부지가 상가를 위하여 사용되고 있다는 이유로 아파트 소유자들을 제외하고 상가소유자들만 토지등소유자로 인정하여 정비사업을 추진하였다.즉 ‘갑’ 재개발조합은 위 아파트 소유자들도 이 사건 상가 부지를 공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토지등소유자의 지위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사업을 진행하였으며, 관리처분계획에서도 아파트 소유자들에 관한 내용은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한편, 도시정비법은 재개발구역의 토지등소유자에 관하여 ‘정비구역에 위치한 토지 또는 건축물의 소유자 또는 그 지상권자’라고 규정하고 있고(도시정비법 제2조 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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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재개발·재건축 전문변호사
2020.06.2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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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법 제839조의2 제3항, 제843조에 따르면 재산분할청구권은 협의상 또는 재판상 이혼한 날부터 2년이 지나면 소멸한다. 2년 제척기간 내에 재산의 일부에 대해서만 재산분할을 청구한 경우 청구 목적물로 하지 않은 나머지 재산에 대해서는 제척기간을 준수한 것으로 볼 수 없으므로, 재산분할청구 후 제척기간이 지나면 그때까지 청구 목적물로 하지 않은 재산에 대해서는 청구권이 소멸한다.”대법원 2018. 6. 22.자 2018스18 결정만 놓고 보면, 이혼 후 2년 내에 재산분할을 청구하고, 재산분할 청구의 목적물도 특정해야 하는 것처럼 보인다. 2년 제척기간 내에 청구 목적물로 특정하지 못하면 그 재산은 재산분할 대상이 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위 대법원 결정 이후 최근 실제 하급심 재판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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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천 이혼 전문변호사
2020.06.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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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가해차량이 무보험차량(책임보험만 가입한 경우 포함)이라면, 피해자는 손해를 전보 받기 곤란한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나 자동차보험계약 시 피해자 측에서 무보험자동차상해담보특약을 맺은 경우라면 이러한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무보험차상해담보 특약은 기명피보험자뿐 아니라 기명피보험자의 배우자, 기명피보험자 또는 그 배우자의 부모 및 자녀의 무보험차 사고의 경우에도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며, 피해자가 차에 탑승한 상태에서 당한 사고뿐 아니라 보행 중 사고 시에도 배상을 받을 수 있는 점에서 적용 범위가 매우 넓다고 할 수 있다.또한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지급 받았다 하더라도 할인할증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보험료가 증가할 문제도 없다는 장점이 있다. 보험금 지급 범위는 피보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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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지향 교통사고 전문변호사
2020.06.0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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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제80조 제2항은 “수급권자가 동일한 사유에 대하여 이 법에 따른 보험급여를 받으면 보험가입자는 그 금액의 한도 안에서 민법이나 그 밖의 법령에 따른 손해배상의 책임이 면제된다”고 규정하고 있다.대법원은 “보험급여와 손해배상이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는 경우에는 중복전보에 의한 부당이득을 방지하기 위하여 그 보험급여 금액의 한도 안에서 보험가입자의 손해배상책임을 면제하는 취지로 해석된다”고 판시한 바 있다(대법원 1995. 4. 25 선고 93다61703 판결).실무상 산재보험급여 청구를 먼저 한 후 산재보험급여로 전보되지 않는 나머지 손해를 받기 위해 민사 손해배상 청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민사 손해배상 금액 산정 시 산재보험급여와 손해배상 간의 조정을 통해 중복전보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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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영 산재 전문변호사
2020.06.0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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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사업의 경우 조합이 설립되면 조합설립 동의 여부에 관계 없이 정비구역 내 모든 토지 등 소유자에게 조합원 지위가 강제로 부여된다. 이는 재건축사업에서 조합 설립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조합원이 되지 않는 것과 구별되는 점이다.재개발 조합원의 지위는 분양신청을 할 때가 되어야 포기할 수 있고, 분양신청을 하지 않거나 분양신청 기간 내에 분양신청을 철회하는 경우에는 조합원 지위를 상실하고 현금청산자의 지위를 얻는다.재개발사업의 시행자는 위 현금청산자에 대하여 정비사업의 시행을 위하여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용의 방법으로 토지, 물건 또는 그 밖의 권리를 취득할 수 있다. 사업이 성숙되어 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가 있으면 종전의 토지 등 소유자 같은 권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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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철 재개발·재건축 전문변호사
2020.05.2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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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자녀가 있는 상태에서 이혼을 할 경우 반드시 정해져야 하는 것이 바로 양육비 지급 여부와 면접교섭권에 대한 내용이다. 사실 이 둘은 법적으로는 별개의 권리다. 대표적으로 면접교섭을 거부한다고 하여 양육비를 지급하지 못하겠다는 주장은 법적으로는 통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사연이라면 어떨까?어느 부부가 있었다. 10년 전에 재판상 이혼을 했다. 당시 아이는 1살이었다. 양육권자는 아내였고, 남편은 양육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월 2회 면접교섭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혼 직후 양육권자인 아내는 전 남편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양육비를 받지 않을 테니 면접교섭을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아이가 어렸을 때 이혼 사실을 알면 충격을 받을 수 있으니 초등학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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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정민 이혼 전문변호사
2020.05.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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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국내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경우 손해액 산정방법에 대해 알아본다.피해자가 취업활동이 예정되어 있지 않은 관광객 또는 단기 체류자로서 사고 당시 우리나라에서 수입을 얻고 있지 않았고, 불법행위의 사고가 없었으며, 앞으로 외국에서 계속 거주할 사정이었다면 그 외국인이 얻을 수 있는 수입(통상 생활 근거가 있는 주거지인 본국에서의 수익)을 기초로 일실수입을 산정함이 상당하고, 가동 연한 또한 외국에서의 그것을 기준으로 하여야 한다(대법원 1995. 5. 12. 선고 93다48373판결).반면에 피해자가 국내에서 취업목적으로 체류 중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이라면 비자 종류에 따른 체류 기간이 문제된다.예를 들어 피해자가 방문취업비자 H2 비자를 소지한 경우라면 체류기간은 최대 3년을 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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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지향 교통사고 전문변호사
2020.05.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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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급여, 휴업급여, 간병급여를 받을 권리는 3년간 행사하지 않으면 시효로 말미암아 소멸한다(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제112조 제1항). 한편 장해급여, 유족급여, 장의비, 진폐보상연금 및 진폐유족연금 수급권의 소멸시효는 3년에서 5년으로 확대되었다(시행일 2018년 12월 13일).소멸시효는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때부터 진행하므로 보험급여를 받을 권리의 소멸시효 기산점은 그 권리가 발생하여 행사할 수 있는 때다. 구체적으로 요양급여청구권은 요양에 필요한 비용이 구체적으로 확정된 날 다음 날부터 매일, 휴업급여청구권은 요양하느라고 휴업한 날 다음 날부터 매일 진행한다. 장해급여청구권은 치유된 날의 다음 날, 유족급여청구권은 사망한 날의 다음 날, 장의비청구권은 장제를 지낸 다음 날부터 권리가 발생하여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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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영 산재 전문변호사
2020.04.2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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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재개발 정비구역 내에는 대부분 교회, 성당, 사찰 등 종교시설이 존재한다. 그동안 종교시설을 소유하고 있는 종교단체와 사업시행자 사이에 종교시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놓고 상당한 갈등이 초래되어 왔다. 갈등의 근본적인 이유는 도시정비법 및 관련 법령에 종교시설과 관련된 관리처분계획의 수립기준 내지 처리방법 등에 관한 규정이 미흡하기 때문이다.그러다 보니 사업시행자인 조합이 종교시설의 분양이나 관리처분계획에 대해서는 임의로 결정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예를 들어 종교시설에 대해 처음부터 분양대상자 지위를 인정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현금청산자로 간주하여 강제수용하거나, 새로운 종교시설의 건축에 관한 분양계획은 전혀 없이 단지 종교용지만을 분양하는 내용의 반쪽짜리 분양계획을 수립하는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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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재개발·재건축 전문변호사
2020.04.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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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와 직계비속 없이 사망하여 그 직계존속이 상속인이 되는 것은 민법 규정에 의한 것으로 권리 행사 자체를 탓하기는 어렵다.최근 유명 아이돌 가수가 생을 마쳐 팬들이 슬픔에 빠졌다. 그녀가 아홉 살 무렵 가출해 20여 년 동안 연락이 되지 않을 정도로 부양하지 않은 친모가 그녀의 사망 직후 상속재산의 50%를 요구하는 재판을 청구해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직계존속 또는 직계비속에 대한 부양의무를 현저히 해태한 경우도 상속결격사유로 추가하고, 기여분 인정 요건을 완화하는 민법 개정에 관한 청원’이 지난달 18일 발의되고, 이달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되었다.민법이 개정되더라도 지금 문제가 되는 사건에 소급 적용되기는 어렵다(헌법 제13조 제2항).‘구체적인 사건에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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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천 이혼 전문변호사
2020.04.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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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에서는 교통사고 피해자가 가해자와 합의금을 받고 형사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형사합의를 하고 합의금을 수령한 경우, 손해배상(자)청구 소송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한다.형사합의서에 기재된 형사합의금이 ‘재산상 손해의 일부’로 지급된 경우, ‘위로금 조’로 지급된 경우, ‘손해배상액과는 별도’로 지급된 경우 등으로 구분되는데, 합의의 내용에 따라 형사합의금 공제 여부가 달라지며 이론 구성에도 차이가 발생한다.대법원은 합의금이 특히 위자료 명목으로 지급된 것임이 명시된 특단의 사정이 없는 한 재산상 손해의 일부로 지급된 것으로 보는 입장이다(대법원 2001. 2. 23. 선고 2000다46894 판결).재산상 손해의 일부로서 형사합의금을 지급한 경우라면 보험사는
전문분야 이야기
목지향 교통사고 전문변호사
2020.04.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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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산재보험법 제37조는 ‘사업주의 지배관리 하에서 출퇴근 중 발생한 사고’만을 출퇴근 재해로 규정했다. 그래서 종전에는 사업주가 제공한 교통수단인 회사 통근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산재로 인정됐고, 도보나 자가용, 대중교통 등으로 출퇴근하던 중 당한 사고는 산재로 인정되지 않았다.이에 헌법재판소는 공무원의 경우 출퇴근길 사고에 대해 광범위하게 공무상 재해로 인정받고 있는데, 일반 근로자의 출퇴근 중 사고에 대해서만 업무상 재해를 좁게 인정하는 산재보험법 제37조 제1항 제1호 다목이 평등원칙에 위배된다고 보고 헌법불합치 결정을 했다(헌법재판소 2016. 9. 29. 2014헌바254 결정).위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개정된 산재보험법은 ‘그밖에 통상적인 경로와 방법으로 출퇴근하는 중 발생한 사고
전문분야 이야기
윤미영 산재 전문변호사
2020.03.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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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의 재건축사업 구역의 세입자들은 그 사업으로 이주하더라도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한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63조가 재개발사업과 천재지변, 재난 등을 이유로 시행하는 특수한 재건축사업에서만 손실보상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세입자 관점에서 재개발사업과 재건축사업 모두 기능적으로 낙후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려고 시행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다르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사업이 성숙했을 때 어떠한 사업인지에 따라 세입자의 처우가 극명하게 달라진다.이때 재개발과 재건축은 그 본질이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 재건축사업 구역의 세입자들에게만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법 제도 자체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이 차별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최근 이와 같은 접근으로 법원이 명
전문분야 이야기
김유철 재개발·재건축 전문변호사
2020.03.2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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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경우 전문분야 중 하나가 ‘이혼’이기는 하나, 이혼사건‘만’ 담당하지는 않는다. 다만 여러 가지 사건들 중 이혼사건의 비율이 높은 정도라고나 할까. 그렇게 여러 가지 사건을 처리하다보니 이혼사건의 경우는 이혼 이외의 다른 사건(편의상 이를 ‘비이혼사건’이라 하겠다)과 비교해서 몇 가지 특성이 있음을 느낀다. 개인적인 경험에 기인한 것이라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최소한 필자의 주변에서는 대부분 공감하는 것 같다.가장 핵심적인 차이는 이혼사건의 의뢰인들은 비이혼사건의 의뢰인들에 비해서 자신이 이혼소송에 휘말렸다는 사실을 밝히기 꺼려한다는 점이다.일반적으로 변호사들은 기존 의뢰인, 지인 등 소위 ‘인맥’을 통해 소개를 받아 수임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특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맥이 부족한 젊은
전문분야 이야기
빈정민 이혼 전문변호사
2020.03.16 0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