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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요지]법인 아닌 사단이나 재단은 대표자가 선입되어 있는 경우에 한하여 당사자능력을 가진다.[판결이유]직권으로 판단한다.1. 민사소송법 제52조는 ‘법인 아닌 사단이나 재단은 대표자 또는 관리인이 있는 경우에 그 사단이나 재단의 이름으로 당사자가 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중략)2. 원심판결과 기록에 따르면, 원고는 (중략) 민사소송법 제52조가 정한 비법인사단이나 재단에는 해당하지 않아 당사자능력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볼 여지가 있다.원심으로서는 원고가 노인요양시설의 명칭에 불과한지, 비법인사단이나 재단으로서의 실체를 갖추
자유기고
김교창 변호사
2021.01.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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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훈아 씨는 가수를 “꿈을 파는 사람”이라 정의내렸다. 가슴에 있던 꿈이 고갈된 것 같아 10여년 동안 방랑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테스형에게 ‘세상이 왜 이래’라고 반문하는 그이지만, 나훈아씨에게 꿈이 사라졌다면 테스형이 누구인지 우리는 알 수 없었을 것이다.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은 꿈을 세 가지로 풀이한다. 하나, 잠자는 동안에 깨어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사물을 보고 듣는 정신 현상. 둘,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 셋, 실현될 가능성이 아주 적거나 전혀 없는 헛된 기대나 생각. 나훈아 씨가 말하는 꿈은
자유기고
김철 변호사
2021.01.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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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형사피고인의 사건을 수임해 진행했고, 1심 결과는 양형기준에 따른 권고형 중 최저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런데 피고인은 저에게 편지를 보내 “영치금이 없다. 수임료의 일부분이라도 돌려 달라”고 했고, 두 번째 편지를 보내, “수임료를 돌려주지 않으면 대한변호사협회, 지방변호사회에 진정서를 제출할 것이며, 수임료에 대한 세금을 제대로 납부했는지 조회를 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저는 진정을 당할 사유가 없었고, 모든 수임료를 100% 세금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했으며, 이 사건의 경우 수임료를 결제한 피고인의 동생이 카드로 수임료를
자유기고
이슬 변호사
2021.01.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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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겨울의 문턱을 넘어선 주말. 알맞게 포근하고 쾌청한 날씨다.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달마산 미황사를 찾았다. 기암괴석이 병풍을 두른듯한 달마산은 빼어난 풍광 때문에 “땅끝의 금강산”에 비유된다.미황사로 가는길 푯말을 따라 오르다보면 능선을 따라 ‘달마고도’라는 등산로가 조성돼 있고 조금 더 오르면 천년숲 옛길이 나온다. 숲속에 들어서니 아늑하고 호젓하기 이를 데 없다. 헝클어진 생각을 정리하고 깊은 사색에 잠기기에는 더없이 안성맞춤인 곳이다.피로도 풀겸 수북한 낙엽을 깔판삼아 잠시 누워본다. 등짝에 온기가 스며들고 눈이 스르르 감
자유기고
임태유 변호사
2020.12.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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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변호사를 공부하는 직업이라고 한다. 그것도 돈을 받으면서 하는 것이니 공부하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더 없이 좋은 직업인 셈이다. 판사나 검사와 달리 선비 사(士) 자를 쓰는 것도 그런 이치일 것이다.변호사가 하는 공부는 가깝게는 의뢰인을 위한 것이지만 멀리는 법학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 변호사의 연구 결과가 치열한 법적/법정 공방을 거쳐 당해 사건의 판결로 남고 나아가 판례로 형성되면 이는 법학 논의의 소중한 재료가 될 수 있다. 역으로 학계의 논의는 변호사들의 서면 공방과 구술 변론을 통해 법정으로 전달되기도 한다. 재판
자유기고
남형두 변협 학술위원회 위원장
2020.12.1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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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SK네트웍스 사내변호사로 근무 중인데, 최근 1년간 회사 내의 ‘BM혁신추진단’이란 TF에 파견되어 근무를 하고 10월에 법무팀으로 복귀를 하였다. 통상의 사내변호사는 경험하지 못하는 TF생활 1년을 회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펜을 들었다.최근 기업에서는 비즈니스 모델(Business Model, 이하 ‘BM’) 혁신 조직을 만들어서 혁신 업무를 하는 것이 트렌드이며 SK그룹 내에서도 각 계열회사가 BM혁신 조직을 만들어서 운영 중이다. 필자 소속 회사인 SK네트웍스 역시 작년 10월에 CEO 직속으로 BM혁신추진단을 출범하여서
자유기고
이영미 변호사
2020.11.3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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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서적 아동학대의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아동 인권이 점차 신장되는 추세이다. 어느 한 아동시설의 장이 아동에게 “그림을 발로 그렸냐” “머리가 떡 졌어”라고 한 말이 정서적 아동학대라고 판단된 사례가 단적인 예이다. 그러나 양육비 미지급의 경우에는 아동학대를 좁게 해석하고 있다. 최근 검찰은 양육비 미지급을 원인으로 한 부양의무 위반행위가 아동복지법 위반(방임)이 아니라는 혐의없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요지는 ‘친권자인 양육자가 기본적인 의식주를 제공하고 있고, 양육비 미지급이 기본적으로 아동의 보호 및 양육, 치료를 소홀히
자유기고
강효원 변호사
2020.11.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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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무 변호사로 살다 보니 업무상 논리적인 다툼을 할 일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언제가 내가 열심히 일을 하고도 나를 힘들게 하는 의뢰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니 남편이 말하기를 “불평불만 의뢰인 총량의 법칙”이 있다고 하면서 “매년 주기적으로 몇 명 이상의 불평불만 의뢰인을 만날 터인데 만약 그런 사람을 아예 만나지 않는 해가 생긴다면 나 자신이 불평불만의 원인이 된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할 때”라며 위로를 한 일이 있다. 그런데 이 “불평불만 의뢰인 총량의 법칙”이 내 인생에서는 “싸움 총량의 법칙”으로 작용하는 듯하다.어릴 때부터
자유기고
조인선 한국청년변호사회 공동 대표
2020.11.0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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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후반을 바라보는 나이에 이 시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대부분 공감할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일까 생각하며 ‘공정한 평등’이라는 생각을 떠올리게 되었다.그에 앞서 코로나 이전 우리 사회를 달구고 있던 보수와 진보, 좌우 또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라는 이념과 가치의 대립의 본질은 무엇이며 어떤 길이 옳은 길인지 생각해 보았다.우리나라에서 보수와 진보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명확치 않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에 따르면 보수는 먹고 사는 문제 즉 인간의 생존을 우선시하고, 진보는 인간으로서의 권리 즉 인권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이는 집단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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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충식 변호사
2020.09.2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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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사건, 특히 성폭력이나 데이트폭력 관련 사건에서 합의와 공탁이 어려워 고생하시는 변호사님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수사 초기부터 여러 차례 합의 의사를 전달했지만, 피해자가 합의를 원하지 않고 공탁 또한 받지 않겠다고 하여 결국 금원만 준비한 채 1심 판결 선고를 기다리고 있는 사건을 실제로 지금 가지고 있기도 하다. 유사한 사건에서의 합의금보다 많은 금액을 준비하여 우리 사무실 계좌에 넣어놓고 “피고인은 언제라도 피해자의 의사에 따라 손해를 배상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피고인이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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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롱 변호사
2020.09.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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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중 원폭투하로 핵무기의 치명적 공포를 체험한 인류는, 1950년대 초부터 원자력의 연구, 개발, 이용은 오로지 평화 목적에 한하여 가능하다는 보편적 목표를 세웠다. 우리나라도 1958년 3월 11일 원자력법 제정 이래, 60년 넘게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오늘날 가장 모범적인 원전산업국가로 성장하였고, 그 바탕으로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 달성하는 원동력이 되었다.코로나 팬데믹으로 모든 것이 유동적인 세계정세 속에서, 갑자기 닥칠지 모를 통일한국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모든 인프라에 우선하는 것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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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섭 변호사
2020.09.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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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하면서 요행히 대법원 파기환송을 몇 번 받았다. 올해도 필자 이름이 들어간 파기환송 판결문을 읽을 수 있었다. 물론 본인 자랑 하자고 쓴 건 아니다. 최근 생각해본 내용을 공유해보자 글머리에 언급한 것일 뿐이다.“대법원은 법률심이지만 사실관계를 건든다”라는 말이 있다. ‘채증법칙’이란 상고이유가 통용된다고 들었다. 필자 같은 구멍가게 변호사는 말할 것도 없고, 우리나라 최고의 변호사집단도 상고이유서에 “…에 관한 채증법칙위반, 사실오인”을 쓴다.하지만 필자가 상고이유서를 작성하면서, 판례를 공부하면서 느낀 대법원은 더이상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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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 변호사
2020.09.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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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고,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미국의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 복잡한 사건처리에 골몰하고 있는 동료 법조인들에게 웃음거리를 제공하여 잠시나마 행복을 느끼며 쉴 시간을 드리려고 한다. 각설하고 1990년대 초반의 일이니 벌써 30여 년 전의 일이다. 대학동기 동창생들이 매달 18일(18회 졸업생이라 18일로 지정) 저녁에 모여 고기도 구워, 소주 1잔 마시며 희희낙락하던 시절이다. 고속도로 옆에 있는 신사동식당, 강남역 부근에 있는 식당 등으로 옮겨 다니며 15∼20명 정도가 모여 놀았다.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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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섭 변호사
2020.09.0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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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는 매년 각 언론사 수습기자들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2주 정도 과정인데, 기자들은 언론윤리, 취재기법 등을 배운다. 운이 좋게도 5년째 ‘언론 보도와 법적분쟁’을 강의해 오고 있다. 강의에서 수습기자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크게 3가지다. ‘확인’과 ‘녹취’ ‘선입견 배제’. 소송을 당했을 때 기자를 지켜주는 것들이다. 세 가지만 확보하면 분쟁에서 굉장히 유리하다.얼마 전, 검찰 재직 당시 여러 의혹에 휩싸였던 전 고위직 인사 A가 변호사 등록을 신청했다. A는 재직 시의 행위가 문제가 돼 면직처분을 받았다. A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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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 변호사
2020.09.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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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11일부터 7월 21일까지 40일간 상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공정거래법 전부개정법률안이 입법예고 되었다. 상법 개정안의 경우 지난 2013년에 입법예고 되었으나 결국 개정에 이르지 못하였고,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경우 2020년 4월 절차법제 일부만 개정되고 나머지는 제20대 국회 임기만료로 자동폐기되었다. 현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제21대 국회의 압도적 다수당인 민주당의 총선공약이기도 한, 금번 상법·공정거래법 개정 실현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거의 확실시된다.상법 개정의 주요 내용은 다중대표소송 도입, 감사위원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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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민 변호사
2020.08.3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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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는 전염병 사태로 인해, 상가의 임대료를 깎아주면 나라가 반을 낸다는 ‘착한 임대인’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건물주가 임대료를 낮춰주면 정부는 세금을 깎아준다는 것인데, 부자감세라는 여론의 비판도 있었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릴 시기는 아니다.한 때는 연 9%, 오늘날에는 연 5%씩 꼬박꼬박 오르던 상가 월세도 이제는 동결될 움직임이 보인다. 정부가 쏟아내는 각종 지원금 대책이 끊이질 않지만, 상인들의 불안감은 여전히 내일의 걱정이 아닌 오늘의 현실이다. 이에 일부 법조인들은 그 어렵다는 임대료감액청구권의 행사가 가능하지 않겠냐
자유기고
황재훈 변호사
2020.08.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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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임차인에게 1회의 계약갱신요구권을 부여하는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이하 ‘개정법’)이 2020년 7월 31일부터 전격 시행되었다. 개정법 및 2020년 6월 9일 개정된 내용(2020년 12월 10일 시행 예정)의 핵심 쟁점을 살펴 본다.1. 갱신거절권과 계약갱신요구권의 우열 관계임차인의 계약갱신요구권은 임대인의 갱신거절에도 “불구하고” 행사할 수 있다. 즉, 기간 종료 6개월 전부터 1개월 전(2020년 12월 10일 이후 새로 체결되거나 갱신된 임대차는 종료 6개월 전부터 2개월 전)까지의 기간에 임대인이 갱신거절의 통지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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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석 변호사
2020.08.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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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년 전 어느 대형병원에서 이비인후과 수술을 받으면서 병원서비스에 대해 크게 의아하게 생각했었다. 당시 해당 수술에 대해 병원으로부터 들은 설명은 알 듯하다가 돌아서면 무슨 내용인지 헷갈리지 않을 수 없어 답답하기 그지없었는데 다시 설명을 들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했지만 쉽지 않았다. 대기하는 환자들 때문에 처음 설명할 때도 차분히 물어보기 미안할 정도였는데 되묻기 위해서는 큰 용기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면담시간으로 정해진 시간 외에는 의사에게 따로 물어볼 수 있는 시스템도 전혀 없어 보였다. 답답한 마음에 몇 개의
자유기고
최광석 변호사
2020.07.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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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제를 움직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손’이라면, 사법부를 인도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눈’일 것이다.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시장경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가격에 모든 역할을 맡기고, 정부의 개입은 자제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그는 사익을 추구하는 인간의 경제활동을 실질적으로 유인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손’인 시장의 가격이며, 정부의 정책이 ‘보이는 손’으로서 나타나 시장에 개입하게 되면 경제활동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보았다. 정작 저서에 ‘보이지 않는 손’이란 용어는 단 한 군데 등장하지만 정부 시장개
자유기고
박상흠 변호사
2020.07.2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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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768명의 변호사가 새로 탄생했다. 협회장께서는 신규 변호사의 수를 연간 1500명 이하로 정하는 감축 방안에 힘을 실으며 회원들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해 12월에는 3만 번째 변호사등록이 이뤄지면서, 업계에는 일거리가 부족하다는 한숨이 이어지고 있다. 다른 한편, 법원 판사들의 업무량은 갈수록 늘기만 한다. 2018년도에는 야근을 마친 한 판사가 귀가 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법원은 2005년도에는 사법보좌관 수와 업무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고, 최근에는 상고법원 설치라는 사법개혁을 추진하다 역풍을
자유기고
황재훈 변호사
2020.07.13 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