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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작은 목표라도 두고자 대회 참가 신청을 해 보자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달리는 것 자체가 좋긴 했지만, 때때로 찾아오는 게으름을 이기기 위한 동기 부여로는 대회 참가가 괜찮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신청했던 대회는 취소되었고, 한동안 대회는 개최되지 않았습니다. 꼭 대회 취소 때문은 아니겠지만, 달리기 자체도 게을리하다가 언제부터인지 기억도 안 나게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종식 후에도 한참 미루다가, 올해 여름에서야 손기정 기념마라톤 10km 부문 참가 신청과 함께 달
자유기고
전용원 변호사
2024.01.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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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초 약 2,000만원이었던 비트코인이 4분기에만 약 3,600만원에서 5,700만원으로 급등하여, 현재까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온체인 데이터 분석회사인 크립토퀀트는 올해 말까지 미화 16만불, 한화 2억이상까지도 전망한다. 가상자산의 원조이자 대표격이고 투자의 대상으로 넓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비트코인의 가격급등의 원인이 무엇이고, 제도의 변화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궁금해진다.급등의 원인은 세가지로 압축된다.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월 10경에 비트코인 현물 주가지수펀드(EFT)의 출시를 승인할 가능
법조시론
박종백 변호사
2024.01.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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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 대표가 흉기 테러를 당했습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방문 도중 지지자인 척 "사인을 해달라"며 다가온 남성에게 피습 당한 사건이 발생한 직후 김진표 국회의장이 한 말이다.정치인에 대한 위협은 굴곡진 우리 현대사에서 빈번하게 발생해 왔다. 1947년 7월 19일 혜화동 로타리에서 조선건국준비위원회를 창립한 몽양 여운형 선생이 총격을 당해 세상을 떠난 사건이 대표적이다. 역대 대통령들도 재야 정치인으로 활동하면
기자의 시선
박도하 기자
2024.01.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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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학교폭력 피해자 전용 기숙학교 '해맑음 센터' 폐쇄, 서울 서이초·대전 용산초 교사 사망사건 등으로 학교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약 10년간 학교폭력 피해자를 대리해 온 변호사가 우리나라 교육 현장 실태를 담은 책을 펴냈다.박상수(변호사시험 2회) 법률사무소 선율 대표변호사는 '학교는 망했습니다(맑은샘 刊)'를 5일 출간했다.이 책은 2012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의무화된 이후 무의미한 법적 분쟁으로 얼룩진 우리나라 교육 현장 실태를 가감 없이 폭로한다. "아동 인권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이상론에 매달려
Culture&Life
임혜령 기자
2024.01.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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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이유진 변호사
2023.12.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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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변호사, 브라운 대 교육위원회 소송 판결필자는 2004년 미국 콜럼비아대학교를 졸업했다. 졸업식에는 학교 졸업생 중에서 기념할 만한 업적을 남긴 동창생이 호명된다. 이날 단상에는 브라운 대 교육위원회 소송 사건(Brown v Educataion of Topeka)사건에서 분리하되 평등(separate but equal)이라는 기존 대법원 판례를 변경한 변호사들이 호명되었다. 라는 영화를 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흑인 여성들이 받았던 대우를 보게 된다. 같이 교육받을 수 있어. 그렇
변호사가 보는 변호사
최승재 변호사
2023.12.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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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엑스포 개최지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선정되면서 부산 엑스포 유치가 불발되었다. 박빙이라던 예측과는 달리 회원국들의 투표에서 큰 표차가 확인되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올해 2023년은 1993 대전 엑스포가 개최된 지 30주년 되는 해이기도 했다. 90년대에 어린시절을 보낸 나에게 대전 엑스포는 각별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그 당시 나는 엑스포가 개최되기 한참 전부터 유난히 관심을 갖고 가슴을 두근거리며 기대했다. 정부에서 엑스포 붐 조성을 위해 특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홍보를 했으니 그럴 만도 했다. 내가 좋아
자유기고
박우근 변호사
2023.12.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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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제21대 국회 법률안 발의 건수는 2만 5097건(12일 기준)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16대 국회의 법률안 발의 건수가 2507건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회에서 생산하는 법안 규모가 20년만에 90% 넘게 폭증한 셈이다. 이중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의원 입법안으로, 전체 법안의 92.1%인 2만 3135건인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발의된 법안 중 68.5%인 1만 7202건의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어, 급증한 숫자만큼 법안의 품질과 실용성이 정밀
사설
법조신문 편집부
2023.12.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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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아렌트(Hannah Arendt)의 ‘악의 평범성(banality of evil)’ 만큼이나 빈번하게 오역되는 말이 또 있을까?‘악의 평범성’은 1961년 유대인 대량 학살의 책임자로 체포된 아돌프 아이히만(Adolf Eichmann)의 전범재판을 기록한 한나 아렌트의 저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의 부제였다. 우리가 만나는 ‘악’이 사실은 ‘평범한 존재’ 그 자체이지 대단히 두렵고 특별한 괴물이 아니라는 취지의 이 조어는, 한나 아렌트의 의도와는 다르게 잔혹한 범죄자들이 형량을 줄이기 위해 자신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강조하려는 방
청변카페
조자운 변호사
2023.12.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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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으로 근무하면서 보고서 등에 ‘입법정책적’이라는 문구를 자주 쓰곤 한다. 최근 국회에서 열리고 의원실이 주최하는 ‘주류통신판매 활성화 논의를 위한 국회포럼’에 발제자로 참여한 적이 있다.현행 법체계 내에서 주류 통신판매 관련 규제는 실질적으로 법령이 아닌 국세청의 「주류의 통신판매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에서 규율하고 있다. 위 국세청 고시가 법률의 위임을 받아 만들어졌지만, 현재의 주류 통신판매 관련 규제는 사실상 국회의 입법영역보다는 정부의 정책영역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입법권을 행사하는 국회에서
국회단상
황성필 변호사
2023.12.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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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잔여지 가치하락 손실보상 사건을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한 2010년 이후로 관련 재결사건이 급증을 하였고 하급심에서 다양한 인용사례들이 축적되고 있다. 이에 잔여지 가치하락 손실보상의 인부 내지 정도를 판단하는 기준 정립차원에서 그 구체적인 유형들을 한 번 살펴 보고자 한다.잔여지 가치하락 손실은 일부 토지 취득이나 사용 그 자체에 의하여 직접적으로 잔여지에 발생한 가격하락으로 인한 손실(수용손실)과 취득이나 사용된 토지에서 그 목적인 공익사업이 전개됨으로써 토지의 이용방법에 있어 제약을 받게 되는 등의 손실(사업손실)로 크
전문분야 이야기
류창용 대한변협 등록 수용 및 보상 전문 변호사
2023.12.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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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재판절차에서는 재판이 지연되지 않는다. 재판지연이 일어나지 않는 재판절차의 특징과 관련하여 주장을 소장답변서에서 확정하고 (우리나라는 재판종결시까지 계속 새로운 주장을 할수 있는 방식) 증거를 최종재판에 한꺼번에 제출하는 (우리나라는 증거수시제출 가능) 앞선 글에서 소개해보았다. 이번 글에서는 재판진행에 관한 진행표(scheduling order) 에 관한 것이다.얼마전 재판절자 지연의 해결을 모색해보는 공개토론회에서 주제발표한 내용중 인상적인게 있었는데 유달리 우리나라의 재판절차는 언제 종결되지 예상할수 없이 한 없이 진행
미국법 실무와 판례해설
김원근 변호사
2023.12.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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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끝자락에는 성탄절인 크리스마스가 있다. 고요하고 거룩하였던 밤은 이제 어둠에 묻혀 있기를 그치고 모두가 밝아진(All is bright) 밤이 되었으면 한다. 이번으로써 7회째에 이른 필자의 법조 행복 시리즈도 끝자락에 온 듯하다. 당연히도, 법조인들의 행복은 법률서비스 전문직 종사자로서의 삶의 만족도에 달려 있을 것이다. 그 으뜸의 요소는 이웃들에게서, 국민들에게서 신뢰받는다는 것일 것이다. 법에 대한 신뢰는, 정의·진실을 보호하는 데서의, 그리고 불의·거짓을 격퇴하는 데서의, 유능함에서 올 것이다. 유능함은 충실함을 포
법조시론
박승옥 변호사
2023.12.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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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우정 만평가
2023.12.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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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국제정세 불안 등의 영향으로 도산사건 수가 폭증하고 있지만, 도산법 전문가는 많이 배출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기업과 개인에게 그 피해가 돌아가고 있습니다."18일 서초동 대한변협회관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도산법 교육 활성화에 관한 심포지엄' 참석자의 말이다. 이날 모인 학계와 실무계 종사자들은 도산법에 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법률전문가가 부족하다는 데 공감을 표했다.19일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 법원에 접수된 도산 사건(법인회생, 법인파산, 일반회생
기자의 시선
오인애 기자
2023.12.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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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임남택 변호사
2023.12.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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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이유진 변호사
2023.12.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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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단편 '법 앞에서'를 보자. 법 앞에 문지기가 있다. 시골사람이 와서 들어가게 해달라고 요구한다. 문지기는 들어갈 수 없고 들어가도 또 다른 문이 있다며 막아선다. 문지기가 마련해준 의자에 앉아 마냥 기다린다. 날이 가고 해가 갔다. 시골사람은 늙고 병이 들었다. 문지기에게 가슴에 품고 있던 질문을 한다. 자기 말고 이 문에 들어가려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며 이유를 물었다. 문지기가 황당하다는 듯이 답했다. “그것은 당연하오. 이 문은 오직 당신을 위해 마련된 문이오. 그대가 죽으니 이제 문을 닫겠소.”21세기
사설
법조신문 편집부
2023.12.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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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이우정 만평가
2023.12.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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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사거리는 아주 큰 길이 교차하는 사거리이다. 왕복 8차선인 테헤란로와 강남대로가 교차하고 있다. 하루 종일 차량과 인파가 복작거린다. 필자가 근무하는 사무실 유리창 너머로 수 많은 차량과 인파가 넘쳐 나는 것을 본다. 그 사거리 지하에는 지하철 2호선 순환선과 신분당선이 지나고 있다. 강남역은 하루의 이용승객이 전국에서 최고인 역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거기에 있는 지하상가 통로도 미로처럼 얽혀져 있다. 출입구번호를 기준 삼지 아니하면 가끔은 길을 잃을 정도이다. 한마디로 인산인해의 거리이다.그 사거리에 현수막이 걸려있다
법조시론
손용근 변호사
2023.12.11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