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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패키지상품에 포함된 ‘자유일정’ 도중에 발생한 사망사고라도 여행사가 일부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2부(김대웅 부장판사)는 지난 9일 스노클링 중 사고로 남편이 사망하자 여행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A씨와 자녀의 손을 들어줬다.A씨 가족은 2013년 여행사 패키지를 통해 필리핀 세부로 4박5일간 여행을 떠났다. 종일 자유일정이었던 4일차 아침, A씨의 남편은 호텔 해변에서 구명조끼 없이 스노클링을 하다 수심 2.1m의 바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끝내 숨졌다. 재판부는 “호텔 해변 스노클링 1회 이용권이 여행상품에 포함돼 있었던 만큼 여행사는 자유일정으로 A씨가 무동력 해양스포츠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예상할 수 있었다”면서 “여행사는 사고 발생 위험성에 대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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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5.06.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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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증 발급시 열 손가락의 지문을 모두 찍도록 한 시행령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지난 4일 김모씨 등 2명이 주민등록법 시행령 제36조 일부가 ‘개인정보자기결정권,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등을 침해한다’며 제기한 위헌확인 소송에서 재판관 6(합헌)대 3(위헌) 의견으로 합헌결정했다고 밝혔다. 주민등록법 제24조 제2항에서는 주민등록증에 지문을 수록한다고 만 규정하고 있고, 시행령에서 열 손가락의 회전지문과 평면지문을 날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헌재는 “이 조항은 신원확인을 보다 정확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지문이 다른 수단에 비해 간편하고 효율적”이라며 “아울러 홍채나 유전자, 치아 등 다른 신원확인 수단이 있으나 지문정보에 비해 인권침해 우려가 높고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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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5.06.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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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사회적 약자 배려형 가족접견’을 실시했다. 이는 수형자 가족 중 평소 접견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노약자, 아동 등 사회적 약자가 있는 경우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오랜 시간 접견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일반적으로 접견은 30분 이내 접촉이 차단된 시설에서 실시되나, 이번 접견은 가정집 거실 형태로 꾸민 가족접견실에서 진행됐으며, 5월 중 79회, 183명의 가족이 가족접견실을 이용해 접견을 실시했다.앞으로도 법무부는 수형자의 성공적 사회복귀를 위한 가족 유대강화를 위해 가족접견, 가족사랑캠프 등 다양한 가족관계 회복·유지 프로그램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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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5.06.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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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가 1970년대 정권에 굴복해 소속 기자들을 대량 해고했다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결정이 잘못됐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3부(주심 대법관 민일영)은 지난달 29일, 동아일보사가 행정자치부를 상대로 낸 과거사 진실규명 결정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대법원은 “언론인 해직사건과 정권의 요구 사이에 관련성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과거사 정리위가 결정 전 원고에게 내용을 통지하거나 의견진술 기회를 부여하였다고 볼 자료가 없는 등 절차적 권리 또한 보장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지난 1975년 동아일보는, 소속 기자들의 유신정권 반대선언이 있은 뒤, 정권의 광고탄압이 지속되자 경영악화를 이유로 총 116명의 기자들에게 해임 또는 무기정직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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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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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혼, 입양 등 원치 않는 개인정보를 뺀 신분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법무부는 지난 2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현재 배우자 수당을 받기 위해 직장에 혼인관계증명서를 제출할 시, 혼인관계증명서에 과거 혼인경력이 노출되는 등 현행 가족관계등록부에는 개인정보가 지나치게 노출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이에 2009년 현재의 신분관계만 공개되는 일부증명서 제도가 도입됐으나, 일부증명서는 통상증명서가 아니라고 인식될 뿐만 아니라 ‘일부’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 어감 때문에 사용률이 1.5%에 그치고 있다.이번에 통과된 개정안에는 현재의 관계만 기재된 증명서 명칭을 ‘일반증명서’로 바꾸고, 이를 원칙적으로 사용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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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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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6월 1일 시행그간 만 6세 이상 만 64세 이하의 장애 제1급 또는 제2급인 사람으로 제한돼 왔던 장애인활동 지원제도의 신청자격이 장애 3등급까지 확대됐다. 장애인활동 지원 수급자로 결정되면 장애정도와 생활환경에 따라 매월 최저 48시간에서 최고 391시간의 활동지원 급여를 받게 된다. 주소지의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신청가능하며, 신청서를 제출하면 국민연금공단에서 방문해 조사하고 수급자격위원회가 수급자격과 등급을 심의해서 시·군·구를 통해 신청인에게 결정결과를 통지한다.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 제정, 6월 4일 시행지난 4일부터 시행된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라 만 13세 이하의 어린이가 사용하거나 어린이를 위해 사용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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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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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제기한 ‘스타타워 매각’ 차익 과세 취소소송 항소심에서도 세무당국의 법인세 과세가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행정5부(성백현 부장판사)는 지난 27일 미국 론스타펀드Ⅲ 등이 역삼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법인세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법인세 1040억원 중 가산세 392억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는 이 사건 양도소득의 실질적인 귀속자이므로 론스타에게 법인세 납세의무가 있다”면서 “다만, 앞서 당국이 법인세와 함께 부과한 가산세 392억원은 가산세의 종류와 산출근거가 기재돼 있지 않아 절차적 하자가 인정되는 만큼 취소한다”고 선고했다. 론스타는 2001년 벨기에 자회사 ‘스타홀딩스’를 앞세워 강남 스타타워를 사들인 후 부동산 상승기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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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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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전교조를 법외노조로 판단하는데 근거로 삼았던 교원노조법 제2조가 적법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으로 고용노동부의 법외노조 통보는 정당하다는 1심 판단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8일 서울고법이 교원노조법 제2조에 대해 제청한 위헌법률심판에서 재판관 8대1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교원노조법 제2조에서는 교원의 노동조합을 설립하거나 그 활동의 주된 주체가 되는 조합원의 자격을 초·중등학교에 재직 중인 교원으로 한정하고 있다.고용노동부는 해고된 교원 9인을 노조원으로 포함하고 있다며, 이 조항에 따라 지난 2013년 10월 전교조에 법외노조 통보를 했다. 이에 전교조는 법외노조 통보를 취소해달라며 취소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해 6월 서울행정법원은 고용노동부의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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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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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이 충실한 사실심 재판을 위한 법령정비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사실심 충실화 사법제도개선위원회(위원장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가 지난 3차 회의에서 건의한 내용을 받아들여 △형사재판 피해자의 증인신문 외 의견진술제도 도입, △민사재판 당사자 본인의 변론기일 최종의견진술권 명문화, △민사재판 당사자신문 실효성 확보를 위한 당사자신문사항의 사전제출의무 면제 등의 내용을 담은 대법원 규칙을 시행키로 한 것이다. 법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민·형사소송규칙 개정안을 지난 18일 입법예고 했으며, 입법 예고된 개정안은 오는 6월 대법관 회의서 의결·공포되는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대법원은 이번 규칙 개정 외에도 사실심 충실화 사법제도개선위원회가 건의한 내용의 시행에 필요한 관련 법령정비 작업을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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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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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광주고법 민사 2부(홍동기 부장판사)에서는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됐던 근로정신대 할머니 5명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이 열렸다. 미쓰비시 측 변호인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미쓰비시와 신일본제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판결 후에 선고를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양금덕 할머니 등은 일제 강점기인 지난 1944년 5월 “일본에 가면 중학교를 보내주고 돈도 많이 벌게 해준다”는 일본 헌병의 말에 속아 미쓰비시중공업에서 1년간 강제노역을 했으나 단 한푼의 월급도 받지 못했다. 이후 대법원이 2012년 5월 24일 ‘강제동원 피해자 손해배상 청구 사건’에 대해 배상 취지의 판결을 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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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5.05.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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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는 지난 20일 오후 3시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200여명의 초등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헌법교실’ 입교식을 열었다. 전국 50여개 초등학교에서 500여명이 신청한 어린이 헌법교실은 입교식, 재판소 특별견학 등의 오프라인 교육, 온라인 어린이 헌법교실 사이트(kids.ccourt.go. kr)를 통한 온라인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헌법교실 온라인 과정을 모두 이수한 학생은 오는 11월에 개최 예정인 ‘어린이 헌법토론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헌법재판소는 “어린이들이 어릴 적부터 국민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권의 소중함과 지켜야 할 의무 등을 민주주의의 근본인 헌법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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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5.05.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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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드레퓌스 사건으로 잘 알려진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에 대한 무죄 판결이 나왔다. 사건 발생 후 24년, 재심을 청구한 지 7년만이다. 대법원(주심 이상훈 대법관)은 지난 14일 “피고인 강기훈은 김기설 명의의 유서 2장을 작성해 줌으로써 김기설의 자살을 방조했다는 공소사실을 무죄로 판단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1991년 5월 전국민족민주연합 간부 김기설씨는 당시 정권의 퇴진을 외치며 서강대 건물 옥상에서 분신 후 투신했다. 김기설씨의 양복 상의에서는 유서 2장이 발견됐는데 검찰은 가족이 제출한 유서와 김씨의 유서가 필적이 다르다는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강기훈씨가 유서를 대필해 김기설씨의 자살을 방조했다는 공소사실로 같은해 7월 기소했으며 법원은 1992년 강기훈씨에게 징역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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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5.05.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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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합동소방훈련’ 국민평가단 평가대상기관에 수원구치소가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21일 양일간 낮 12시부터 3시 30분까지 변호인을 포함한 모든 내방객의 수원구치소의 정문출입이 통제된다. 수원구치소 관계자는 “이에따라 변호인 접견 등의 업무 수행이 불가하므로, 접견 일정 등을 미리 조절해 달라”고 전했다.자세한 사항은 수원구치소 민원과(031-217-7101)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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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5.05.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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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사실심 충실화 사법제도개선위원회는 지난 8일 4차 회의를 열고, 한국형 디스커버리 제도 도입에 대한 추가 논의 및 전문가의 사법 참여 확대, 법관 역량의 분쟁성 사건 심리 집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지난 3차 회의에서 논의한 ‘소제기 전 증거조사(일명 한국형 디스커버리 제도)’에 대해서는 민사소송법상 모든 증거에 대하여 소제기 전 증거조사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보전처분절차에 준하는 신속절차 형태로 운영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증거유지명령 등을 통하여 증거조사 대상증거의 은닉·변작행위를 방지함으로써 소제기 전 증거조사절차 개시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하고, 모색적 또는 남용적 신청 등 제도 도입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시신청 기각사유 규정 등 안전장치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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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5.05.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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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역대 소장 중 처음으로 광주에 내려가 국립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박한철 소장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분들을 추모하고, 다시는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의 비극이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헌법 가치와 민주주의 수호의 상징적 장소인 5·18 민주묘지를 방문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 소장은 묘지 참배 후 지역상담실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사진). 헌재는 지난해 3월 광주와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와 전주에서도 지역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상담실에서는 기본권 침해를 당한 국민의 헌법소원심판청구에 대한 상담은 물론 현장에서 사건접수도 가능하다.광주지역 상담실은 매월 둘째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일간 광주광역시청 민원실 1층에 열리며, 월평균 15건의 상담실적
법원·사법행정
대한변협신문
2015.05.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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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산하 사법정책연구원은 지난 13일 권오곤 ICTY상임재판관을 초청해 ‘국제적 기준에 비추어 본 한국재판실무의 제문제’를 주제로 사법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권 재판관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빌헬름 2세에 대한 국제재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뉘른베르크 및 도쿄 국제군사재판 등 국제형사재판의 연혁과 그 의의, ICTY의 설립 의의와 각종 국제형사재판소에 대한 소개로 강연의 문을 열었다. 권 재판관은 “현재 ICTY에는 총 161명의 피고인이 기소됐으며,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의 피고인은 20명”이라고 소개하면서 “국제형사재판은 선례가 없는 새로운 분야이고, 사건 규모가 방대해 재판이 장기간 진행된다는 애로사항이 있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권오곤 재판관은 국제적 기준에 비추어 공정한 재판을 위한
법원·사법행정
대한변협신문
2015.05.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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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5년째 복역중인 무기수 김신혜씨가 다시 법정에 섰다. 지난 13일 오전 11시 광주지법 해남지원 형사합의1부(재판장 최창훈)에서는 일명 ‘김신혜 사건’ 재심에 관한 심문기일이 진행됐다.대한변협 인권위원회 법률구조단이 김신혜씨의 재심을 청구한지 4개월여 만의 일이다. 변협 관계자는 “김신혜씨의 법률지원 필요성을 검토한 결과 15년 전 수사경찰의 반인권적인 수사가 형법상 직무상 범죄에 해당하고, 당시 재판과정에서 채택된 증거들이 현재 판례에 따르면 위법수집 증거에 해당해 증거로 쓰여질 수 없다고 판단돼 재심청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신혜씨는 지난 2000년 3월 7일 오전 1시 자신을 추행한 아버지에게 수면유도제가 든 술을 마시게 하고 살해한 뒤 시
법원·사법행정
대한변협신문
2015.05.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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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대법원장님, 대법관님,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법원 가족 여러분!제가 대법관으로서 6년 임기의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에 귀한 시간을 내어 함께 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이번에 대법관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저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 장래희망이 법관으로 기재되어 있는 것을 보고 잠시 감회에 젖었던 기억을 떠올려 봅니다.34년 전 법조인으로서의 첫발을 디딘 후 검사·변호사·국책연구기관장으로 활동하여 오면서 먼 길을 돌아 이제 최고법원의 구성원이 되어 법관의 길을 걷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먼저 그동안 제게 많은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고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다른 한편으로
법원·사법행정
대한변협신문
2015.05.1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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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연구원 또는 검사 임용시 로스쿨 졸업예정자에 한하여 필기전형과 실무기록평가를 실시하도록 하는 것이 사법연수원 졸업생들의 기본권을 침해한 것은 아니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7일 사법연수원 43기, 44기생들이 법원행정처장,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낸 재판연구원 등 임용기준 차등적용 위헌확인 소송을 각하했다. 법원행정처와 법무부는 2013년 각 재판연구원, 검사 신규 임용계획을 발표했는데, 사법연수원 수료예정자와 로스쿨 졸업예정자에 대한 임용기준을 서로 달리 정하는 것은 공정한 경쟁을 차단한 행위라는 것이다. 신규 임용계획에 따르면 재판연구원의 경우 사법연수원 수료 예정자에게만 인성검사를 실시하게 하고, 검사의 경우 실무기록평가는 서류전형 합격자 중 로스쿨 졸업예정자에 한
법원·사법행정
대한변협신문
2015.05.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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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와 외교부가 지난 6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APEC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국제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 법무부는 2011년부터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9개국의 계약분쟁 해결절차 개선사업을 지원해왔는데, 이번 콘퍼런스는 그간의 성과와 경험을 세계 각국에 알리고자 마련된 것이다.이날 행사에는 태국, 스리랑카 등 6개 나라의 정부 관계자와 세계은행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각국의 기업환경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전자소송제도 등 한국의 발전된 분쟁해결시스템을 직접 둘러봤다.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기업환경 개선은 창업과 투자를 활성화시키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궁극적으로 국민의 행복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각국의 기업법제가 개선되고 궁극적으로 각국
법원·사법행정
대한변협신문
2015.05.11 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