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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 등 이미 알려진 인물의 개인정보는 당사자 동의가 없어도 제3자에게 유료로 제공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수도권 소재의 국립대학 교수인 A씨가 종합법률정보서비스 업체인 로앤비 등 6개사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반환청구소송 상고심에서 “로앤비는 A씨에게 50만원을 지급하라”는 원심 판결을 깨고 원고 전부패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 A씨가 같은 취지로 네이버, SK커뮤니케이션즈, 디지틀 조선일보 등 5곳을 상대로 낸 소송은 원심판결대로 원고패소가 확정됐다.재판부는 “영리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제공했더라도 이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알 권리와 표현의 자유, 영업의 자유, 사회 전체의 경제적 효율성 등은 정보처리를 막아 얻을 수 있는
법원·사법행정
대한변협신문
2016.08.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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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회생 브로커에게 명의를 대여해 준 변호사들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모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A씨 등 4명에게 각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과 7500만원의 추징금을, 법조브로커 B씨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13억 3200만원을 최종 확정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법조브로커 B씨는 2010년 변호사들 명의를 빌리는 대가로 매월 240~400만원을 지급하기로 약정했다. 또 소송위임장이 제출되는 사건은 건당 10~16만원, 위임장이 제출되지 않는 사건은 건당 5만원씩 지불하기로 약정했다. 이후 B씨는 독자적으로 직원을 고용해 개인회생팀을 구성하고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총 1495건의 개인회생·파산 사건을 처리하며 수임료 19억 40
법원·사법행정
대한변협신문
2016.08.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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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 올해 대기업과 특허심판 분쟁에서 단 한번도 승소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김정훈 의원이 지난 16일 특허청에서 받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당사자계 심판 현황’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특허분야 심판심결에서 중소기업의 패소율은 100%다. 당사자계 심판은 이미 설정된 권리에 관한 당사자간 분쟁을 법원이 심판하는 것을 뜻한다.무효심판 분야에서도 중소기업의 패소율이 높게 나타났다. 올해 진행된 15건 중 11건에서 중소기업이 패소해 패소율 73.3%를 기록했다. 특허무효심판은 특허권 등에 무효의 사유가 있는 경우, 해당 특허를 소급해 소멸시켜 무효화할 것을 청구하는 심판으로 당사자계 심판 중 가장 비중이 높다.김정훈 의원은 “사회적약자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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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6.08.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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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로 구성된 ‘트러스트부동산’ 대표 공승배 변호사(사진)가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공승배 변호사 측은 지난 16일 첫 공판에서 “재판 결과 무죄가 나도 공인중개사 측에서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법조인의 판단이 아니라 국민의 객관적인 시각으로 판단을 받고 싶다”고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김종복 판사)은 국민참여재판을 진행할 것인지 검토한 후 다음 재판 일정을 지정할 예정이다.공 변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공인중개사 자격 없이 ‘트러스트부동산’이라는 상호를 사용해 인터넷에 중개매물을 올려 홍보해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공인중개사법 제18조 제2항은 개인공인중개사가 아닐 경우 ‘공인중개사 사무소’, ‘부동산 중개’ 등 유사명칭을 쓰면 안 된다고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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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6.08.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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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법조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부장판사가 3명이 됐다.김모 부장판사가 외제차를 중고 거래하는 과정에서 사실상 차를 무료로 받아 사건 청탁 및 금품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김 부장판사는 정상적 매매라고 주장하지만, 검찰은 정운호 전 대표가 김 부장판사에 차량을 판매하고 나서 차량대금을 김 부장판사에게 되돌려준 정황을 포착해 조사 중이다.당시 지적재산권 전담재판부를 맡고 있던 김 부장판사는 지난해 네이처 리퍼블릭의 상품을 위조·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기소된 3개 사건의 판결을 맡았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형량을 원심보다 높여 선고했다.검찰은 김 부장판사가 정운호 전 대표와 다녀온 베트남과 마카오 여행 경비의 대가성 여부와 판결 청탁을 받았는지 여부, 김 부장판사의 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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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6.08.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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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형 대법관 후보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지난 18일 오전 10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렸다.김재형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대법관으로 일할 수 있게 허락해 준다면 항상 무엇이 법이고, 정의인지를 생각하면서 판단하고 국민의 신뢰와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성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현실생활에서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것이 법률가의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이날 김재형 대법관 후보자는 윤상직 의원의 “퇴직 후 변호사로 개업할 생각이 있나”라는 질문에 “퇴임 후 변호사로 개업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어기구 의원이 질의한 국민의 사법불신의 원인에 대해서는 “전관예우 의혹 때문”이라고 답하고, “이를 어떻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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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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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민사소송에 제출되는 준비서면과 상고이유서 분량에 유의해야 한다. 민사재판에서 준비서면과 상고이유서의 분량을 30쪽으로 제한하고, 진술되지 않거나 불필요한 소송서류는 반환·폐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정 민사소송규칙이 지난 1일부터 시행됐기 때문이다.개정안에는 준비서면의 분량을 30쪽으로 제한하는 조항이 신설됐다. 다만, 불가피하게 분량을 초과할 수밖에 없는 사건도 있을 수 있는 점, 일률적으로 준비서면의 분량을 제한할 경우 일어날 반발 등을 고려해 민사소송규칙 제70조 제4항에 따라 분량에 관한 합의가 이뤄지면 분량을 초과할 수 있는 예외규정을 뒀다.민사소송규칙 제70조 제4항은 재판장등은 당사자와 준비서면의 제출횟수, 분량, 제출기간 및 양식에 관한 협의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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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6.08.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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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의 동의 없이 드라마 시나리오를 각색해 책으로 발간하면 저작권법 위반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저작권 위반 혐의로 기소된 MBC PD H씨와 드라마 제작업체 대표 K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드라마 작가 A씨는 2009년 H씨 등과 드라마 ‘김수로’의 극본 집필계약을 맺고 6회분까지 작성했지만 H씨 등으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이에 A씨는 H씨 등에게 자신이 작업한 부분을 이용하지 말라는 내용의 문서를 보내고, 계약 위반에 따른 위약금 청구소송을 냈다.H씨 등은 다른 작가들을 고용해 극본을 완성했고, 이를 원작으로 한 소설책을 출판했다.A씨는 자신이 쓴 김수로 6회분이 포함된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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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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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이 지난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남부지검 김홍영 검사에게 폭언·폭행을 가한 A부장검사에 대해 해임 청구를 결정했다.후배검사에 대한 비위행위를 이유로 상급자가 해임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정병하 검사장)는 지난달 27일 “A부장검사가 최근 2년 5개월간 총 17차례 비위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감찰본부는 김수남 검찰총장에게 A부장검사의 해임을 권고했다. 이에 김 검찰총장은 법무부에 A부장검사의 해임 징계를 청구할 예정이며,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해임은 검사에게 가장 무거운 징계로, 해임이 되면 변호사 활동도 3년간 제한된다.감찰 결과에 따르면, A부장검사는 후배 검사의 결혼식장에서 따로 술 마실 방을 못 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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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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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비상장 주식을 공짜로 매입하고 고급 승용차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는 진경준 검사장의 재산이 동결됐다. 법원은 지난달 25일 검찰이 “진 검사장의 재산을 동결해달라”며 낸 추징보전청구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서울중앙지법 형사31단독 정재우 판사는 “재산을 보전하지 않으면 추징 재판을 집행할 수 없게 되거나 집행이 현저히 곤란하게 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기소 전 추징보전’을 결정했다. 추징보전은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 제2절에 규정돼있다.이에 따라 진 검사장은 재판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아파트 전세보증금 등 범죄행위로 얻은 재산을 처분할 수 없게 됐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검찰이 진 검사장의 범죄수익으로 판단한 130억2900만원 상당의 재산은 모두 추징된다.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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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6.08.0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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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행정법원(법원장 김문석)이 ‘실시간 재판안내 법정모니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1개 법정에서 시범운용되다가 이번에 전 법정으로 확대됐다.기존 ‘오늘의 재판안내’라는 종이게시물로 단순히 재판 진행순서만 파악할 수 있던 기존과 다르게 이 시스템은 재판 진행 여부까지 파악 가능해 재판 당사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서울행정법원 관계자는 “전국 법원에 위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협조해 운용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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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6.08.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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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법원이 ‘특허 등 심결취소소송’ 심리매뉴얼을 마련했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소송절차를 진행하고 사건관계인에게 예측가능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충실한 소송준비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매뉴얼은 소장 제출과 서면 공방 시 필수 기재 사항, 필수 서류 및 제출 기한 등 소송 준비 단계부터 사건 분류와 변론 준비, 변론기일, 서증 제출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을구체적으로 명시했다.또 매뉴얼은 절차 협의, 주장·항변의 제출기한 지정, 쟁점별 집중 심리, 적절한 변론절차의 진행방법과 증거 신청·조사방법 등을 규정하고 있다.특허법원은 이번에 도입한 쟁점별 집중 심리도 매뉴얼에 담았다. 매뉴얼이 시행되면 여러개 쟁점이 존재하는 사건에서 쟁점별 집중심리의 필요성이 인정되면 당사자와 협의해 변론기일을 쟁점별로 운영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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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6.08.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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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도 미용 목적 보톡스 시술이 가능하다는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지난달 21일 눈가와 미간 주름 치료를 위해 보톡스 시술을 한 치과의사 정씨에게 내려진 벌금 100만원 선고를 유예한 원심 판결을 깨고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대법원은 “대부분 치과대학과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도 보톡스 시술에 대해 교육하고, 이미 치과에서도 사각턱 교정이나 이갈이 치료 등의 용도로 보톡스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치과의사의 보톡스 시술이 일반의사의 경우보다 사람의 생명·신체와 공중보건에 더 큰 위험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앞서 치과의사 정씨는 2011년 10월 환자 두명의 눈가와 미간에 보톡스 시술을 해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1심은 벌금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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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6.08.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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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는 제68주년 제헌절을 맞이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2016 헌법사랑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교육부와 한국방송공사, 동아일보사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 시상식에는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이정미 헌법재판관, 이영 교육부 차관, 황호택 동아일보 논설주간 등이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은 인간으로서 누려야 하는 기본권, 헌법을 바로 지키는 성숙한 민주시민 의식 확립 등 일상 속에 가까이 있는 헌법과 헌법재판제도의 기능과 역할을 알리고자 기획됐다.대상은 한성대 새내기 팀이 거머쥐었다. 대상 외에도 각 부문별 금상과 은상, 동상, 입선 등 총 245명과 최다 응모 학교상 1개교가 수상했다. 대상 500만원을 포함한 전체 상금
법원·사법행정
대한변협신문
2016.07.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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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법원이 오는 25일부터 여름 휴정에 들어간다.서울고법은 25일부터 8월 12일까지 3주간,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가정·행정법원, 서울동·남·북·서부지법, 대전·대구·부산·광주고법, 대구·전주지법, 특허법원 등 그 외 법원은 25일부터 8월 5일까지 2주간 휴정한다.휴정기간에는 민사·가사사건의 변론기일과 변론준비기일, 조정과 화해기일, 불구속 피고인의 형사재판 등이 열리지 않는다.다만 휴정기간이 정해지기 전 기일이 잡힌 사건의 경우에는 각 재판부의 재판장의 결정에 따라 연기 여부를 결정한다.
법원·사법행정
대한변협신문
2016.07.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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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이 외부 전문가와 함께 행정재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효율성·신속성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하는 위원회를 꾸렸다.대법원은 지난 11일 대법원 406호 회의실에서 ‘행정재판 발전위원회’를 출범하고 제1차 회의 및 위촉식을 개최했다.행정재판 발전위원회는 △행정재판의 전문성 강화 △행정재판 신속화·효율화 방안 논의 △행정소송법 개정 과제 점검 △현행법 체제에서 행정재판 발전을 위한 실무 개선 착안사항 등을 논의하게 되며, 위원회는 올 12월까지 6차례 회의를 열 계획이다.행정재판 발전위원회는 행정법 이론과 실무에 관한 높은 식견을 갖춘 법원 내부 및 학계·재야 전문가로 구성됐다.위원장에는 조병현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위촉됐으며, 외부위원으로는 여운국 변호사를 비롯해 박정훈 서울대 법전원 교수, 김중권
법원·사법행정
대한변협신문
2016.07.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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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후보 공개연설 금지와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기탁금 등에 대한 공개변론(2015헌마1160)이 지난 14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진행됐다.공직선거법 제56조 제1항 제2호는 정당이 후보자등록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후보자 1명마다 기탁금 1500만원을 납부하도록 하고 있다.또 제79조 제1항은 후보자는 선거운동기간 중에 소속 정당의 정강·정책이나 후보자의 정견,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을 홍보하기 위해 공개장소에서의 연설·대담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면서 괄호로 비례대표국회의원후보자 및 비례대표지방의회의원후보자는 제외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녹색당 당원들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지난해 12월 공직선거법 해당 조항들이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후보자의 공무담임권 선거운동의 자유 등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심판을
법원·사법행정
대한변협신문
2016.07.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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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검사가 징계사유 중 하나인 ‘고소장 분실’로 사표를 제출했지만, 검찰이 이를 아무런 조치 없이 수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지난 12일 부산지검에 따르면 형사1부 소속이던 A검사는 지난달 중순 일신상의 사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당시 부산지검 내에서는 해당 검사가 고소장을 분실한 것에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A검사는 고소장을 잃어버린 것을 알게 되자, 같은 고소인이 낸 비슷한 내용의 다른 고소장을 복사해 사건을 진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소장을 분실하면 이를 고소인에게 알리고 다시 고소장을 받는 것이 원칙이지만, 부산지검은 A검사가 징계사유인 고소장 분실로 사표를 낸 사실을 알면서도 징계절차를 밟지 않았다. 또 A검사가 국내 최대 금융지주사 회장의 자녀인 것으로
법원·사법행정
대한변협신문
2016.07.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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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 사건의 소송대리인이 승소판결을 받았더라도, 상고심에서 파기환송돼 환송 후 항소심이 계속 중인 때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의뢰인에게 성공보수를 청구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지난 7일 A법무법인이 의뢰인을 상대로 성공보수금을 청구한 사건에서 이 같이 판시했다.대법원은 “수임인은 위임사무를 완료해야 보수를 청구할 수 있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항소심 사건의 소송대리인인 변호사·법무법인·법무조합의 위임사무는 특별한 약정이 없는 한 항소심 판결이 송달된 때에 종료되므로 변호사 등은 항소심 판결이 송달돼 위임사무가 종료되면 원칙적으로 그에 따른 보수를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러나 항소심판결이 상고심에서 파기환송되는 경우, 환송 전 항소심에서의
법원·사법행정
대한변협신문
2016.07.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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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양형위원회(위원장 이진강)가 지난 11일 대법원 회의실에서 제73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절도, 장물범죄 양형기준’ 등을 수정하기로 의결했다.양형위원회는 상습절도죄와 상습장물범죄를 별도의 범죄로 분류하지 않고 각각 절도죄와 장물범죄의 특별가중인자로 양형에 반영키로 했다.지난해 헌법재판소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대해 위헌 결정을 하면서 가중처벌 근거가 사라진 데 따른 조치다.양형위원회는 “그간 상습범에 대해 엄격하게 처벌한 데 대한 반성적 고려와 ‘상습범을 가중 처벌하는 형사정책학적 근거가 약하고, 개념의 불명확성이 크다’는 상습범 폐지론에 관한 형사법학계 의견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수정된 절도, 장물범죄 양형기준은 오는 8월 관보에 게재된 뒤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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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6.07.18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