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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이 북한이탈주민(이하 북탈민) 전담검사 제도를 확대시행한다. 대검찰청은 북탈민의 특수성을 감안한 사건처리 및 안정적 정착에 필요한 법률지원을 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북탈민 전담검사 제도를 전국 지검 및 차치지청, 총 27개 검찰청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대검찰청에 따르면 2016년 11월 기준 국내 거주 북탈민은 약 3만명으로, 북탈민이 관련된 사건또한 늘고 있는 추세다.대검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북탈민이 다수 거주하는 수도권 지역 4개 검찰청(서울남부지검, 서울북부지검, 인천지검, 수원지검 및 산하지청)에서 북탈민 전담검사 제도를 시범실시했다.대검찰청은 “시범실시 결과 시범실시 청 모두 전담검사에 의한 형사사법절차 설명, 법률지원 등을 통해 북탈민의 안정적 정착에
법원·사법행정
남지홍 기자
2016.12.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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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법원을 직접 방문해 발급받아야 했던 소송 관련 증명서를 인터넷서비스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대법원은 지난 21일 전자소송홈페이지(ecfs.scourt.go.kr)에서 송달증명, 확정증명, 접수증명에 대한 인터넷신청 및 무료 발급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이전에는 증명서 발급을 위해 법원을 직접 찾아 건당 수수료 500원을 내고 신청해야 했다.서비스 시행으로 전체 증명서 발급 규모 대비 약 20%를 인터넷 발급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위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전자소송 가입이 필수다. 전자소송 이용자는 서류제출, 송달에 더해 증명서 발급도 전자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돼, 전자소송으로 소송을 진행하더라도 증명서 발급을 위해 법원을 방문해야 했던 불편사항이 해소되게 됐다
법원·사법행정
이지원 기자
2016.11.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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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에서 과다노출한 사람을 처벌토록 하는 경범죄처벌법 조항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헌법재판소는 지난 24일 경범죄처벌법 제3조 제1항 제33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7:2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경범죄처벌법에서는 ‘여러 사람의 눈에 뜨이는 곳에서 공공연하게 알몸을 지나치게 내놓거나 가려야 할 곳을 내놓아 다른 사람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준 사람’을 10만원 이하 벌금, 구류, 또는 과료 형으로 처벌토록 규정하고 있다.헌재는 “심판대상조항 중 ‘지나치게’와 ‘가려야 할 곳’ 의미도 구체화되지 않아 판단하기 곤란하다”면서 “과거 금기시 되던 신체노출이 현재는 유행 중 하나이며 개인적 취향이나 개성, 사상이나 의견 표명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법원·사법행정
임혜령 기자
2016.11.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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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구성원 변호사는 가입시기와 무관하게 법무법인 채무에 대해 무한연대책임을 부과하는 변호사법 제58조 제1항이 합헌이라는 헌재 결정이 나왔다.법무법인은 변호사법 제58조 제1항에 따라 상법 중 합명회사에 관한 규정을 준용한다. 이에 법무법인 구성원 변호사로 등기된 변호사는 법무법인 채무에 대한 연대책임이 있다. 또한 퇴사를 하더라도 퇴사 등기 이전에 생긴 채무는 퇴사 후 2년까지 변제책임을 져야한다.헌법재판소는 지난 24일 “변호사법 제58조 제1항은 변호사가 법무법인 제도를 악용하는 것을 방지하고, 법률소비자를 보호하며, 법률서비스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항”이라면서 “이는 국민의 기본권 보호 및 사회정의 실현이라는 변호사의 사명과 부합하므로 입법목적의 정당성이 인정된다”고 전했다
법원·사법행정
임혜령 기자
2016.11.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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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군수기업 후지코시에 강제동원 됐던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에게 후지코시가 각 1억원씩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19부(재판장 이정민)는 지난 23일 김옥순 할머니 등 5명이 후지코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후지코시는 김 할머니 등에게 1인당 1억원씩 지급하라”고 판시했다.근로정신대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강제 인력수탈을 위해 만든 조직으로, 주로 태평양전쟁 후반부의 부족한 노동력을 해결하기 위해 군수 공장에 조선인을 동원했다.김 할머니 등은 1944~1945년 강제동원돼 일본 도야마현에 있는 후지코시 공장에서 군수 물품을 만들거나 분류하는 작업을 했다. 당시 이들은 12~15세 불과했으며 “일본에 가면 공부도 가르쳐주고, 돈도 벌게 해주겠다”고 속여 데려갔
법원·사법행정
이지원 기자
2016.11.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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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재심에서 피고인이 무죄를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제1형사부는 지난 17일 살인혐의로 기소된 최씨에 대한 재심에서 “검찰이 확보한 증거로는 공소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최모씨는 2000년 전북 익산시 영등동 약촌오거리 부근에서 택시 운전기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수사를 맡았던 익산경찰서는 최초 목격자이자 인근 다방의 배달원이었던 최씨를 범인으로 지목했고, 경찰은 최씨가 도로에서 운전기사 A씨와 말다툼 뒤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았다고 발표했다.그러나 당시 최씨가 입은 옷과 신발에서는 어떤 혈흔도 발견되지 않았고 범행에 사용된 흉기도 찾지 못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씨는 살인혐의, 무면허로 인한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1심에서 징
법원·사법행정
이지원 기자
2016.11.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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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제조사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첫 판결이 나왔지만, 해당 제조사가 도산해 배상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서울중앙지법 민사10부(재판장 이은희)는 최모씨 등이 가습기 살균제 업체인 세퓨를 대상으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제조사는 피해자들에게 총 5억4000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지난 15일 판결했다.재판부는 가습기 살균제와 피해자들의 사망 또는 상해 사이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 세퓨의 제조물 책임을 인정해 사망한 피해자의 유가족에게는 각 1억원, 상해를 입은 피해자에게는 3000만원, 그 가족들에게 1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주문했다.국가의 관리·감독 소홀에 대한 배상 책임은 증거 부족으로 인정하지 않았다.배상금에 대한 문제도 있다. 제조업체 세퓨는 2011년 폐업했
법원·사법행정
남지홍 기자
2016.11.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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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법관들의 비위행위로 사법신뢰가 떨어진 가운데, 법원이 사회 각계각층으로부터 형사재판 절차와 양형 전반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서울고등법원(법원장 심상철)은 지난 14일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법원, 국민으로부터 듣다’ 좌담회를 개최했다.이날 좌담회에는 권태선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 이건리 변호사, 이승련 서울고법 부장판사, 조국 서울대 법전원 교수 등이 참석했다.한 언론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8명은 재판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10명 중 7명은 재판결과가 공정하지 않다고 답했다.권태선 대표는 “법원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이유 중 하나는 법원 내에서 선망 받는 직장인이나 단순한 법률전문가로 자족하는 법관들의 비율이 점점
법원·사법행정
이지원 기자
2016.11.2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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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전국 행정법관이 한 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집중심리 모델’ 수립에 관한 주장이 나왔다.법원은 서울행정법원(법원장 김문석) 주최로 지난 3일부터 양일간 경기 양평군 블룸비스타에서 전국 행정법관 포럼이 열렸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포럼에는 전국 5개 고등법원 및 15개 지방법원·지원 소속 법관 40명이 참석했다.오민석 수원지법 부장판사는 ‘행정재판의 효율성, 신속성 강화를 위한 실무상 개선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사건 특성에 맞는 적정한 재판 구현을 위해 행정사건에 대한 심리방식에 초점을 맞춰 사건 유형화를 하고, 각 유형별로 적정한 심리모델을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포럼에 참석한 법관들도 행정판결의 파급효과가 증대되고 있어 심리모델을 정립해 한정된 심판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데 뜻
법원·사법행정
임혜령 기자
2016.11.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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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목적으로 쓰겠다며 동료를 속여 군사기밀을 빼냈더라도, 본인의 업무와 무관하다면 업무상 군사기밀 누설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군사기밀을 중국인에게 넘기기 위해 이를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한 혐의로 기소된 A소령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고등군사법원으로 돌려보냈다.재판부는 “A소령이 군사기밀에 관한 업무에 참여하거나 종사했다고 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피고인의 업무에 기인해 이 사건 군사기밀을 알게 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군사기밀을 업무상 점유했음을 전제로 업무상 군사기밀 누설죄를 적용한 원심 판단에는 위법이 있다”고 판시했다.기무부대 인사반 수집장교로 근무
법원·사법행정
이지원 기자
2016.11.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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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행정처는 지난 7일 심리만을 담당하는 상임전문심리위원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재판제도 개선협의회가 지난 9월 도출한 합의문에 따른 조치다.이번 상임전문심리위원 모집은 의료 분야와 건축 분야에서 이뤄진다. 의료 분야 상임전문심리위원은 전문의 자격이 있거나, 변호사 자격이 있는 자 중 의사 면허가 있는 사람, 건축 분야는 건축사, 건축시공기술사, 건축구조기술사 등 자격요건을 갖추고 해당 분야 종사 경력이 있는 사람 중 선발한다.선발된 위원은 서울, 부산 지역에 있는 직무수행법원에서 상근하면서 법원이 전문심리위원 참여 결정을 하면 해당 사건에 전문심리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전문심리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면 법원행정처장 허가 없이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위촉 기간은 2017년
법원·사법행정
임혜령 기자
2016.11.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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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박승대)는 9월 1일부터 실시한 ‘법조비리 상시단속’ 결과를 지난 1일 발표했다.이번 단속 결과 온·오프라인 법조브로커 5명, 변호사 7명, 경찰 청탁을 받은 건설업자 1명이 적발됐다. 적발된 법조브로커 2명은 구속기소, 1명은 기소중지 후 지명수배했으며, 변호사, 사건사무장 등 10명은 불구속 기소했다.이 중 고질적 병폐로 꼽히는 사건 소개 수수료 지급 및 명의대여로 인해 기소된 인원이 총 7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건사무장 A씨는 변호사에 법률사건을 알선하고 수수한 수임료 중 30% 가량을 알선료로 지급 받았으며, B씨는 변호사 명의를 대여해 개인회생 사건 등을 직접 처리하고 그 대가로 변호사에게 건당 50만원을 지급했다.가장 큰 이득을 취한 사례는 온라인으로 개인
법원·사법행정
대한변협신문
2016.11.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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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행정처가 형사재판기록 열람·복사 절차 변경으로 인한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열람·복사 신청 접수 전 법원에 문의하는 등 방법을 권고했다.피고인 등이 피해자, 증인 등 사건관계인의 생명 또는 신체의 안전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 재판장이 소송기록 열람·복사에 앞서 사건관계인의 성명 등 개인정보가 공개되지 않도록 보호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 형사소송법 제35조가 지난 10월 1일 시행됐다.이에 법원행정처는 개정된 형사소송법 시행에 맞춰, 소송기록 열람·복사에 앞서 재판장이 사건관계인 등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조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재판기록 열람·복사 규칙 및 예규를 개정했다.따라서 변호인 등의 형사재판기록 열람·복사 절차가 종래에 비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고, 불가피하게
법원·사법행정
대한변협신문
2016.11.0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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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과 같이 기업이 불법행위를 저질러 소비자 또는 일반인에게 피해를 입힌 경우, 최대 9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대법원은 지난 20일 전국 법원을 대표한 법관 4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사법발전을 위한 법관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에서는 불법행위 유형에 따른 위자료 산정 기준이 마련됐다.최종안에 따르면 불법행위 유형은 ▲교통사고 ▲대형 재난사고 ▲영리적 불법행위 ▲명예훼손 등 4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각 유형에 따라 적용대상 요건 및 기준금액을 다르게 정했다.위자료는 3단계에 따라 확정된다. 불법행위 유형별로 정해진 위자료를 기준으로, 유형별 특별 가중사유 존재 시 기준금액을 2배 가중한다. 이후 참작해야 할 증액사유 또는 감액사유를 고려하여 기준금
법원·사법행정
대한변협신문
2016.10.3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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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신문으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취재 및 편집 인력을 5명 이상 상시 고용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신문법’)’ 시행령 조항은 위헌이라는 헌재 결정이 나왔다.헌법재판소는 지난 27일 “신문법 시행령 제2조 제1항 제1호 등은 인터넷신문사업자인 청구인들의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므로 헌법에 위반된다”며 재판관 7대2 의견으로 위헌결정했다.해당 시행령은 취재 인력 3명 이상을 포함해 취재 및 편집 인력 5명 이상을 상시 고용해야 하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국민연금 등 가입내역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규정해놨다.청구인들은 위 시행령이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헌재는 “고용조항과 확인조항은 언론으로서의 신뢰성 및 사회적 책임 제고 등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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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6.10.3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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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의 고소인에게 피해변제를 약속해 합의서를 받아낸 뒤, 의뢰인이 풀려나자 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며 말을 바꾼 변호사에게 정직 3월 처분을 내린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강석규 부장판사)는 지난 24일 A변호사가 법무부 변호사징계위원회를 상대로 낸 징계결정취소 사건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부장판사 출신 A변호사는 2013년 9월 A변호사의 의뢰인들로부터 사기를 당했다며 고소한 B씨에게, 자신이 의뢰인들을 대신해 피해를 변제하겠다고 약속한 뒤 3억원의 약속어음 공정증서를 작성해줬다.이에 B씨는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합의서를 써줬고, A변호사의 의뢰인들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이후 B씨가 합의금을 요구하자 A변호사는 “B씨의 무고로 의뢰인에게 손
법원·사법행정
대한변협신문
2016.10.3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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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법원행정처와 서울국제중재센터가 오는 11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중재법을 논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법원행정처와 서울국제중재센터는 내달 18일 오전 10시 서울법원종합청사 1층 대강당에서 ‘개정 중재법의 실무적 쟁점 및 운영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박진수 창원지법 통영지원 부장판사가 ‘개정 중재법에 따른 임시적 처분의 활용 범위 및 실무 개선방안’을, 이준상 변호사가 ‘개정 중재법에 따른 증거조사촉탁·협조절차 및 실무상 개선점’을, 임성우 변호사가 ‘중재와 소송의 교차지점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주제로 각 세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권영준 서울대 법전원 교수, 이영석 변호사, 윤남근 고려대 법전원 교수, 강태훈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 장승화 서울대 법전원 교수, 진상범 대법원 재판연구관,
법원·사법행정
대한변협신문
2016.10.3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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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이 국선변호 보수증액 신청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산양식을 변경했다고 밝혔다.현재 국선변호에 관한 예규상 국선변호 보수증액 등 신청서가 마련돼 있으나, 일부 국선변호인의 경우 신청서에 반영돼 있는 사유 외에 예규상 보수증액 등 사유를 정확히 알지 못해 신청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재판부에서도 국선변호인의 신청이 없는 상태에서 직권으로 보수증액 결정을 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대법원은 “충실한 변호활동을 수행한 국선변호인에게 그에 상응하는 적정한 보수가 지급되는 것이 바람직하며, 적정한 수준의 보수 지급은 국선변호의 질적 향상, 피의자·피고인 방어권의 실질적 보장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국선변호인이 국선변호 보수증액 등 신청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수증액 등
법원·사법행정
대한변협신문
2016.10.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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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한 양심적 병역 이행 거부는 무죄라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광주지법 형사항소3부(부장판사 김영식)는 지난 18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대로 무죄를 선고했다.같은 혐의로 기소된 B씨 등 2명에 대해서도 징역 1년 6개월의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성장과정 등을 볼 때 종교적 신념과 양심에 따라 병역을 거부하는 것으로 보이며, 종교·개인양심은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이고 형사처벌로 이를 제한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국제사회도 양심적 병역 거부권을 인정하는 추세고, 우리 사회에서도 대체복무제 필요성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600명 정도로 추산되는 병역 거부자를 현역에서 제외한다고 병역 손실이 발생하고
법원·사법행정
대한변협신문
2016.10.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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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이 자살한 경우라도 보험회사 약관 특약에 재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고 명시한 때에는 보험사가 이를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대법원(주심 대법관 박보영)은 지난 13일 A보험사가 자살한 B씨의 유족을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B씨는 2004년 A보험사의 종신보험계약을 맺으면서 재해사망특약에도 함께 가입했다.재해사망특약에는 ‘피보험자가 고의로 자신을 해친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특약의 책임개시일로부터 2년이 경과된 후 자살한 때에는 그러하지 아니한다고 예외 규정을 두었다.B씨가 2007년 9월 스스로 목숨을 끊자, 그 유족들은 B씨의 사망에 따른 보험금을 청구했다. A보험사
법원·사법행정
대한변협신문
2016.10.17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