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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풍요롭고 아름답게 비치는 나라, 제도의 배경이나 연혁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고찰 없이 뭐든지 모든 분야에서 언필칭 비교우월적 인용의 대상이 되는 나라, 미국. 그래서인지 몰라도, 미국은 한자로 ‘아름다울 美’자를 쓰고, ‘미제’라고 하면 왠지 품질 좋은 제품으로 떠오른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미제’ 로스쿨과 배심원제도가 이식(transplant) 또는 계수되었고, 플리바게닝(plea bargaining)제도까지도 도입이 논의된다. 그러나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는 말도 있지만, 미국의 사법제도는 태평양을 건너와서 도대체 무엇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오히려 이왕에 미국식을 도입하려면 ‘좀 더 빠다 발음 나는 미국식으로’, 최소한 탱자처럼이라도 고쳤으면 하는 삐딱한 생각이 떠오른다. 우
자유기고
정경석 변호사·사시 38회
2014.11.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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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관예우는 있다, 없다?전관예우는 법조계의 뿌리깊은 고질병이다. 그 근절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 왔고, 어느 정도 성과도 있는 것으로 안다. 이 문제에 대한 토론회에서 법원 관계자는 ‘전관예우는 없고 전관박대는 있다’고 선언하기까지 했다. 그렇지만, 지난 7월에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관예우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설문에 응한 1101명의 변호사 중 89.5%(985명)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대답했다. 전관예우가 심하게 발생하는 영역으로는 검찰수사단계와 형사 하급심 재판이 꼽혔다. 전관예우에서 ‘예우’를 하는 곳으로 지목되는 법원이나 검찰에서는 ‘예우는 절대 없다’고 하는데도, 변호사들이 다들 ‘있다’고 하는 것은 아직은 그 말이 현장에서 제대로 실감할 수 없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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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규 변호사·사시 41회 ㆍ경기중앙회
2014.11.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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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은 1952년 8월 29일 법무부 인가를 받았다. 그렇다면 협회의 창립기념일은 8월 29일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창립기념일 행사를 7월 28일에 하고 있다. 왜 그럴까? 오늘은 그 비밀을 살펴보자.창립기념일은 보통 인가일자를 기준으로 한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9월 23일이 창립기념일이다. 1905년 만들어진 광무변호사법에 따라 10여명의 변호사들이 1907년 8월경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대한제국 법부대신에게 인가를 신청하여 9월 23일 인가가 났기 때문이다. 서울회 초대회장은 이면우 변호사다. 서울회의 초대 회장이지만 이때는 서울, 지방이 구분 안 되던 시절이니 최초의 변호사단체 회장으로 예우하면 되겠다. 참고로 대한변협 초대 협회장은 지난번에 밝힌 바와 같이 최병석 변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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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연 공보이사
2014.11.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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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인터넷판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는 게 변협 홍보과와 공보팀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이에 스마트폰을 이용해 대한변협신문을 검색해 보거나 기사를 검색해 보기도 한다. 그런 목적에 적합한 안드로이드 앱(appli -cation)이 있어 여기에서 소개한다. ‘모두의 신문’이라는 앱을 다운받으면 된다. 대한변협신문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름 그대로 모든 신문을 볼 수 있는 앱이다. 일반신문이야 포털에서도 쉽게 볼 수 있지만 우리신문이나 법률신문과 같은 ‘전문정보’신문을 보기에 좋다. 처음에 이 앱을 알았을 때 법률신문은 등록되어 있어도 우리 신문은 빠져있었다. 그래서 바로 그 운영자에게 ‘대한변협신문’을 소개하고, 추가 요청했더니 바로 ‘전문정보’신문에 포함시켜주었다. 대한이 ‘ㄷ’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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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4.11.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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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변호사와의 커뮤니케이션법정 밖에서의 변호사와 상대방 변호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은 개인적인 것으로서 원칙적으로 상대방 변호사의 사전 동의가 없이는 재판부에 그 내용이 공개되어서는 아니 된다. 이는 변호사가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의이기도 하거니와 만약 이러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상대방 변호사는 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커뮤니케이션 내용이 재판부에 공개되어 부담할 수도 있을 리스크를 피하기 위하여 커뮤니케이션 자체를 꺼려할 수 있으며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의 단절은 변호사들 뿐 아니라 사건의 당사자들 사이에 가능할 수도 있는 협상이나 원활한 재판진행에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상대방 변호사와 전화를 할 때 만약 스피커폰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그 스피커폰으로 대화 내용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와 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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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원 변호사
2014.11.0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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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는 말‘재정’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등이 그 존립과 활동에 필요한 재력을 취득하고 관리하는 작용인바, 국민에 대한 직접적이고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만큼 민주적 통제의 필요성도 크다. 그에 따라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민주적 정당성을 부여받고 다양한 이해관계를 반영하고 있는 의회가 재정에 대한 형성력, 통제권한 등을 좀 더 효율적으로 행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재정민주주의의 구현을 위한 제도적 요소로는 조세법률주의, 예산법률주의, 의회의 예산수정권한, 통합재정(국가재정활동의 모든 수입과 지출이 예산안에 포함되어야 함), 독립된 회계검사기관의 의회 보고 등이 꼽힌다. 재정에 관하여 의회가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고 구체적 운영에 관하여 법률로써 규율하도록 함으로써 국가의 재원이 국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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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서연 변호사·국회 법제실ㆍ사시 47회
2014.11.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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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대법원장 가인 김병로는 누구나 기억한다. 그런데 초대 대한변협 협회장 최병석 변호사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만일 6·25 사변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그가 아닌 김용무 변호사가 제1대 협회장이 되었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사정은 이렇다. 해방이 되고 한참 후인 1950년 6월 17일 각 지방변호사회가 대한변호사협회를 만들기 위해 대법원 회의실에 모여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한변호사협회규약’을 통과시키고, 협회장에 김용무 변호사를 선임했다. 김용무 변호사는 미군정 당시 대법원장을 역임한 사람이다. 군정 당시 대법원장이 있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다. 미군정이 1945년 10월 11일 그를 대법원장에 임명했는데, 임명된지 4달 만에 판검사 40여명에 의해 불신임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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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4.10.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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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형 로펌의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해외진출 기업과의 연계를 위해 중소형 로펌에 대해 금융지원, 컨설팅 및 수출마케팅 지원 등 제도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먼저, 해외에 진출하는 기업과 중소형 로펌이 연계될 수 있도록 한국 로펌으로부터 해외현지 기업활동에 관한 법률서비스를 받을 경우 해당기업에게 해외투자금융지원 및 세제감면혜택을 제공해야 한다. 한편 해외에 진출하는 기업과 연계하여 중소형 로펌이 해외현지에 진출할 경우 중소형 로펌에게 해외진출 소요자금 총액의 상당부분을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지원받도록 금융지원제도를 신설해야 한다. 또한 해외현지에서 한국로펌-한국기업 간 법률서비스 거래시 한국로펌과 한국기업에게 외국납부세액 공제한도를 높여서 법인세 감면혜택을 제공해야 한다. 외국정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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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석 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2014.10.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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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신문은? 1883년 10월 1일에 발간된 한성순보이다. 순보(旬報)란 10일에 한번씩 발행된다는 뜻이다. 그러고 보면 한성순보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문 또는 잡지라고 해도 될 것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법조계 신문은? 1950년 12월 1일 창간되었고, 지금도 건재한 법률신문이다. 그러면 변호사단체의 최초의 신문 혹은 최초의 잡지는? 아마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법조시보이다. 옆의 사진처럼 생겼다. 서울제1변호사회에서 1961년 1월 25일에 창간하여 매달 발행한 최초의 변호사단체 회지(會誌)이다. 변협의 역사는 법조시보를 최초의 신문이라고 기록하지 않고 최초의 잡지(회지)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10일에 한번씩 발행되는 한성순보를 신문이라고 한다면 한달에 한번 발행
자유기고
대한변협신문
2014.10.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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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메이지 유신기의 일본은 조선에 수교를 요청하지만 쇄국정책을 고수하고 있던 조선은 이를 거절한다. 서양 오랑캐에게 나라를 열어 준 일본 또한 이들 오랑캐와 다를 바 없다는 논리였다. 이를 계기로 일본 내에 정한론(征韓論)이 대두된다. 일본을 모욕한 조선을 정벌하고 대륙의 교두보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임진왜란을 일으켰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사망한 후 히데요시의 가신들과 도쿠가와 이에야스 사이에 패권다툼이 벌어진다. 결과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승리였고 이후 200여년간에도 막부 시대가 열리게 된다. 히데요시의 가신들은 권토중래를 노리며 각자의 영지에서 와신상담하다가 메이지 유신을 계기로 에도 막부를 몰아내고 다시 패권을 장악하게 된다. 이들은 히데요시가 그랬던 것처럼 대륙정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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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민 변호사·사시 43회
2014.10.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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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설법이란 사회에서 시민 누구나 지켜야 할 핵심요소를 규범화한 기본적 행동규범이다. 그 법의 최상위규범인 헌법은 하위법규범의 정당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그러나 헌법에 어긋나거나 상호 모순, 중복되는 법규범이 제정되어 개별적으로 시행된다면 위헌 여부가 판가름나기 전까지 사회는 그 법률에 의해 규율되어질 수밖에 없다. 여기서 위헌성을 시정하는 도구로 규범통제가 필요하다. 이러한 규범통제는 법규범이 성립하여 공포되기 이전에 통제하느냐 아니면 법규범으로 성립된 이후에 통제하느냐에 따라 사전예방적 규범통제와 사후적 규범통제로 분류되는데 사전예방적 규범통제는 법령의 서명·공포 전에 아직 효력을 발생하지 아니한 법령을 대상으로 미리 위헌 여부를 심사해서 위헌적인 법령이 효력을 발생하지 못하게 예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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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중탁 경북대 법전원 교수·사시 44회
2014.10.1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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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개편을 맞아 다시 편집인의 편지를 한달에 한번 쓰기로 하였다. 내년 2월이 공보이사 임기가 만료되니, 5번의 편집인의 편지를 쓸 수가 있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편집인의 편지를 다시 시작하는 뜻은 편집인으로서 대한변협신문을 발행하면서, 편집위원들과 함께 편집회의를 하면서, 홍보과의 직원들과 현실적으로 신문을 만들면서 아쉬웠던 것, 고쳤으면 하는 것, 다음 집행부에서는 개선되었으면 하는 것들에 대하여 내 스스로 돌아볼 기회를 가지자는 것이 첫 번째 이유이다. 위철환 집행부에서 공보이사와 신문편집인이 되어 대한변호사협회가, 아니 우리 변호사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하고, 그 움직임에 참여한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렇지만 그 회무의 경험이 선거를 치르고 다른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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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연 변호사·대한변협 공보이사
2014.10.0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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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에 요구되는 예절서면은 언어를 문자화한 것이므로 변호사가 작성하여 법원에 제출한 서면에도 당연히 법정예절의 일반원리가 적용된다고 할 것이다. 법정 언어가 법정에서 즉시적으로 표출됨에 비하여 서면은 수시간 때로는 수일이 투입되어 서면화되므로 서면에 요구되는 품격은 오히려 음성화된 언어보다 더 높다고 할 것이다.상대방 변호사와 상대방 당사자의 구별변호사가 서면을 작성함에 있어서는 상대방 변호사와 상대방 당사자를 철저히 구분해야 한다. 특히 상대방 주장을 탄핵함에 있어서는 상대방 변호사 개인을 공격하는 우를 범하여서는 아니 된다. 변호사는 의뢰인의 입장에서 유리한 법률이론을 구성하고 의뢰인의 입장에서 유리한 사실 및 법리를 주장·입증하는 것인데 상대방 변호사 개인을 비난하는 표현은 절대로 피하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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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원 변호사
2014.10.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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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삼승 변호사님의 ‘수상록, 우리나라가 아직 사법선진국이 아니라는 결정적 징표’라는 글과 이에 대한 김사일 변호사님의 ‘양삼승 변호사님께’라는 글, 김하중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검사를 위한 변론’을 읽고, 판사와 변호사 활동을 50년 이상 한 사람으로서 말하고 싶기도 하고 또 귀찮지만 말하여야 할 의무도 있는가 하는 생각에서 필자의 견해를 간단히 적어봅니다.대한민국은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기반으로 하는 민주공화국이고, 사람이 지배하는 나라가 아니라 법이 지배하는 법치국가입니다. 그리고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 보장을 위하여 국가 권력을 국회, 행정부, 법원(일부는 헌법재판소)에 분리시켜 행하는 점은 대부분의 자유민주주의 국가와 똑같습니다.법원은 사법권의 담당자로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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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변호사회 김인중 변호사
2014.09.2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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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기관이나 기업들은 사진, 영상물, 아이디어 등 다양한 주제와 형태로 공모전을 개최해 많은 관심과 함께 참여 지원을 유도해 왔다. 특허청 통계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개최된 공모전은 무려 2500건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디자인과 저작물 등 지식재산권 관련 공모전이 800여건으로 전체 공모전의 30%에 달한다고 한다. 기업들은 공모전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위한 의욕을 고취하며 재능 있는 신인을 발굴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지원자들에게도 이러한 공모전은 본인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검증받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그러나 일부 기업들은 공모전이라는 미명 하에 공모전 제출 작품이나 아이디어를 사실상 무상으로 유용하는 경우가 있다. 즉 공모전 약관에 “응모한 작품은 당선과 관계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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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중혁 변호사·변시 1회
2014.09.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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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형 로펌의 적극적인 해외진출 및 유망 해외진출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법률서비스 수출 확대를 위해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법률서비스 산업의 규제를 개혁하고 법률서비스 수출진흥에 요구되는 제도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중소형 로펌의 해외진출을 유인하기 위해서는 첫째, 해외에 진출하려는 중소형 로펌에 한해서 변리사, 회계사, 세무사, 노무사, 관세사, 법무사와 동업을 허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해외진출시 전문자격사의 동업이 허용되면 국내 중소로펌들은 법조인접 전문자격사와 동업을 통해 해외현지진출시 선결되어야 할 로펌의 전문화 및 대형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해외현지기업활동은 기업의 현지진출 및 투자에서 현지생산 및 판매를 포함하여 제3세계 또는 본국으로의 수출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일반 업무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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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석 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2014.09.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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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관 아닌 변호사로서의 시각은…지금의 제도나 운영방식이 변호사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는 구조인지 의심급작스런 긴급체포나 영장청구시 변호인은 사전 준비할 시간이 거의 없어 핑퐁처럼 오가는 글을 보면서 씁쓸한 마음 금할 길 없어국선전담변호사가 생겨난 이후로, 형사사건은 구경도 못해봤다는 변호사들이 늘고 있고, ‘불구속 수사’ 원칙이 확립되면서부터는, 검찰의 영장 청구 자체도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합니다.일부는 우스갯소리로 ‘전관 중에서도 끝 발 좋은 전관’ 아니면 형사사건 하기 힘들지 않느냐고도 합니다.변호사들이 형사사건을 구경도 못하게 된 이유나, 영장 사건은 맡아보지도 못하게 된 이유가 그래도 불구속 수사 원칙이 확립되어 무죄추정의 원칙, 혹은 무기 대등의 원칙이 지켜졌기 때문이라면 변
자유기고
노영희 대한변협 수석대변인
2014.09.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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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문에서는 좋은 연설들을 소개하고 있다. 대법원장의 법의 날 연설, 헌법재판소장의 하버드대 연설, 전수안 대법관의 여성변호사대회 연설등을 소개하였다. 우리 신문에서 다시 읽어보고, 보존할 만한 위와 같은 연설을 소개할 수 있는 것은 대한변협 인터넷신문(news.koreanbar.or.kr)이 생겨서 가능한 것이다. 인터넷신문으로 인하여 우리 신문에서는 좋은 연설뿐만 아니라 법조계의 좋은 자료를 신문에 소개하고, 저장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검색을 통하여 필요할 때 위 자료를 참조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것이 언론의 새로운 기능으로 강조되는 저장(Storage) 기능이다. 변협신문은 앞으로도 법조계의 아름다운 연설들을 소개하고, 보존할 것이다.협회의 가장 큰 행사는 1년에 한번 치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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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4.09.0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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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본면에서(대한변협신문에서) 원로법조인께서 개인적인 경험담을 필두로 ‘어느 영장담당판사의 공개편지’를 두둔하는 글을 보았다. 젊은 시절을 검찰에서 보낸 필자는 이 글을 읽고 검사들이 억울해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역시 개인적 경험담을 기초로 검사를 위한 변론을 해보고자 한다.필자가 광주지검에 근무할 당시 후배검사가 현직 대통령의 고향을 관할하는 군수에 대한 뇌물수수사건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판사실을 방문하여 항의한 일이 있었다. 이를 두고 광주지법 판사들이 사법권의 침해라고 주장하며 집단적으로 반발하여 후배검사는 검사장과 함께 법원에 찾아가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다짐하는 곤욕을 치렀다. 당시 필자는 이러한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검사로서 매우 착잡한 심정을 느끼며 우리나라 영장제도의 문제점에 대하여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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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중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14.09.0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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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협신문은 합리적인 논쟁과 토론을 환영하고, 지향합니다. 본보 제505호 15면에 게재된 양삼승 변호사님의 글(영장담당판사의 공개편지와 이를 두둔하는 글)에 대하여 검찰 출신 중견 교수님과 검찰 출신 원로 변호사님이 반박의 글을 기고하여 주셨습니다. 편집위원회에서는 두 반박의 성격이 달라 모두 게재하기로 하였습니다. 당연히 위 글에 대한 재반박 또는 다른 관점의 글을 기고하여 주시면 게재해 드리겠습니다. 또한 이들 원고는 변협신문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편집자주】 대한변협신문에 게재된 양 변호사님의 글(우리나라가 아직 사법 선진국이 아니라는 결정적 징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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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일 변호사
2014.09.01 11:43